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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종호 생일

by 낭구르진 2007. 3. 30.
어제는 종호의 3번째 생일 이었다.

아침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쟁이다.
5분정도 소요해서 만든 쇠고기 당근 볶음밥을 20-30여분에 걸쳐 먹는 (거의 먹이는) 동안의 씨름과
서둘러 세수와 양치질을 시키면서 오가는 고성들~
또한 입고나서 로션바르고 옷갈아 입으면서 술래잡기를 하는 넘을 붙들고~
또다시 고래고래~ 내가 왜 이러나 싶으면서도 순간은 참기 힘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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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생일 축하해~ 를 연발하며 피자를 사줄것을 약속했다...

그래도 미역국은 먹여야지 싶어 점심시간에~ 나가서 미역국과 찰밥을 해놓고 일찍 오려고 했건만

예정된 회의는 오히려 지연이 되어 5 시가 넘어 어린이집에 갔고~종호를 데리고 나오는 담임선생님께서..

"종호가 오늘 피자 먹으러 간다고 기분이 무지 좋으네요"

이천에야 사실 이름난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기는 힘들고..
웬만한 양식집도 사실은 전무하다. 낭굴과의 연애시절
그나마 연애시절에서야 그나마 갈만한 "써는" 곳을 찾아 헤맸건만..겨우 찾은건 분식집 수준의 돈까스정도 였기에..


그래서 선택한 곳이 피자헛이다.
종호는 글쎄 피자를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피자의 가장 가장자리 빵만을 고집하기에..조금 무리가 있는데..
누나들이 불러주는 노래와 4 개의 촛불을 불면서~
어쨌거나..종호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집에와서는 그리 좋아하는 게임을 낭굴이 실컨 즐기도록 해 주었고~
또한 좋아하는 술래잡기로 놀이로~ 흥을 돋우고~
글쎄 그 뒤는 잘 모르겠다..너무 피곤한지라..먼저 잠자리에 들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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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자라줘서 ~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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