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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름발표회

by 낭구르진 2008. 7. 20.
지난번 어린이집은 발표회가 일년에 한번 있었다.
뭐 예전에 토로한적이 있지만 그 한번도 결코 반갑지 않았건만 이번 원에서는 일년에 3 번이라네 ~ 오 마이갓!!
원에서는 나름 발표회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줄수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긴 하는데..
글쎄다 너무 내가 부정적인가 ? 의상비는 어찌 그리 비싼지 ? 그리고 이렇게 더운 날 ㅠㅠ

어쨌거만 작년 처럼 이벤트 회사에서 와서 보여주기 위한 발표회에 비해서는
어쩌면 너무 준비되지 않은 ?? 듯 해 보였지만 전체 원아수가 적어서 그런지
한명 한명의 소리를 듣기에는 더 괜찮은듯 보인다.
허나..다섯살반은..글쎄? 목소리는 커녕 뭘 했는지 모르겠다.
순식간에 나와서~ 순식간에 들어가고..

혼자서 간 탓에 한손에 정현이 안고~ 3백만 화소의 (SLR도 아닌것이 덩치만 큰) 디지털 카메라로
몇 컷을 찍는데..그나마 찍은것 반은 흔들리고 말았고~ 그런 와중에 주위를 보니
웬 가족들을 그리 동원을 하였는지.. 아 ~ 옆에 아저씨 동영상이며 사진이며 줌으로 당겨서 찍는데..
화질 쥑여 주고 ~ 조명 좋고 ㅠㅠ 또 웬 꽃다발을 그리 준비들을 했는지..

어쨌거나 엄마를 확인한 종호가

" 아~ 울 엄마 왔다 아싸~~"

발표회를 마치고 돌아서는데..

"종호야..수고했어 뭐 사줄까 ??
우리 돈까스 시켜먹을까 ? "

" 아니..나 슈퍼에서 과자사줘 ~~"
(울 종호 요즈음 아파트 슈퍼에서 과자 고르는 재미,
돈을 지불하는 재미에 한창 빠졌다..)

웬지 미안하네..

어쨋꺼나 과자 두 봉지 사다들고 와서~
아침에 해 놨던 닭죽 먹여~ 과자 한봉지 뜯어 먹고~
노래 부르는 게임 한번 하라 그러고~
그러고는 피곤에 지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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