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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토이스토리 3 보고오다

by 낭구르진 2010. 8. 2.


두 아이들을 데리고 토요일 오전 토이스토리 Toy Story 3 를 보고 왔답니다. 이미 개봉한지가 3 주가 지나서 좀 늦은 감은 있었지만 영화평이 좋았기에 미련없이 다녀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동 재미를 한번에 안겨 주었답니다. 1 편과 2 편에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등장 해 주어서 토이스토리 만의 익숙한 재미도 있지만 새로 등장한 토이들이 주는 아주 독특한 재미도 볼만 하답니다. 
 고층 건물을 보기 힘든 이 곳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때문에 아이들은 에스컬레이트 만으로 신이 났습니다. 미국에 2년차를 살다보니 갈수록 시골 사람이 다되어 간다는게 실감나게 합니다.


3D 영화로는 아바타를 처음 봤던 종호는 상영시간내내 안경을 써야 하는게 번거로왔는지 안경을 안 쓰는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합니다. 효자 아들이죠. 덕분에 주말 조조 & 3세이하 무료를 이용해서 세명이서 12불에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이제 26개월인 둘째 정현이를 영화관에 데리고 가는 건 살짝 모헙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3 번 화장실을 다녀오는 걸 제외하고는 생각외로 잘 봐 주었습니다. 기저귀를 아직 떼지도 못한 넘이 굳이 이럴때 화장실을 챙겨 가야 하는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영화관에서 빠질수 없는 팝콘과 음료도 정현이의 인내를 끌어내는데 한 몫을 해 냈습니다. 또한 상영을 시작한지가 꽤나 지나서 좌석이 1/3 도 차지 않은 상영관 이였기에 마음 편하게 볼 수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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