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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할로윈 Happy Halloween

by 낭구르진 2011. 11. 2.


Trick or Treat
어젯밤에 애들을 데리고 한시간여 가량 데리고 다녔더니 완전 초죽음이 되었다.
집에 오자 마자 급 피곤해서 오늘 아침까지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진한 커피 한잔 하러 다녀와야 겠다. 어쨌거나 안도한다. 지.나.갔.구.나.

일주일 전 주말

지난 두해는 월마트 코스코등등에서 눈에 보이는것? 위주로 구입했었다. 헌데 올해는 커스튬 전문 매장을 찾았다. 뭔가 대단할 꺼란 기대를 가지고 갔지만 사실 가보니 별거 없더라. 게다가 너무 늦게 간 때문에 웬만한 것들은 이미 다 솔드아웃 상태고 학교에서 보낸 전문을 보면 너무 무서운것도 안되고 무기가 있는 것들도 안되고 등등..제약이 많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금요일

지난 금요일 날 종호 학교에서의 할로윈 행사에 다녀왔다. 스타워즈시리즈를 입고 갔으나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급 실망을 하더니 본인 옷이 제일 멋있지 않단다. 왜 이걸 골랐을까? 빨간 닌자 옷은 어쩌면 저렇게 멋있을수 있는지 부러워했다.



두번째로 멋지지 않다는 슈퍼맨 바로 옆 마스크 쓴 아이가 종호다.


주말

날씨 화창한 주말 집앞 펌킨패치에 가자고 몇주전부터 졸라댄다.
할로윈이 다가오면 여기 저기 애들이 놀수 있는 대형 점프기구들을 설치해 놓고 또 펌킨도 파는 곳이다.  두 아이를 데리고 갔다. 흠 이런 시즌 장사들은 어쩔수 없나 보다. 비싸다.
게다가 생각보다 급 지루하고 재미 마저 없다. 조금 놀더니 펌킨을 사러 가잰다.
이 넘들~ 들인 돈이 아까워 더 놀라고 할까? 살짝 고민했지만 호박을 사러 갔다.





종호가 선택한 큰 호박 7불 정현이가 선택한 작은 호박 3불 이렇게 주고 집으로 데려왔다.

종호가 그려 낸 작품이다.


그리고 완성품은 이렇게 식탁에 몇일 올려두기로 한다.
곧 호박 썩는 냄새 때문에 버려지겠지만



 호박 안에 촛불을 넣어 줬더니~ 나름 할로윈 분위기는 나는듯~



그리고 월요일

오늘은 정현이네 학교에서 할로윈 행사를 한단다.
아침부터 사다놓은 팅커벨 커스튬을 입혀주고 앞머리를 살짝 드라이기로 말아 줬더니
엄마 ! 나 다른 GIRL 같아


날개도 달아 주고~

진짜 할로윈~
회사를 마치고 급 달려갔다.
저녁 먹고 7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 나섰다.
Trick or Treat 을 외치러~

같이 갈 친구들도 없고 해서 가지 말까 살짝 고민했는데
아들의 의지가 강력하다. 나름 할로윈 데코레이션에 선전해 주는 집들이 꽤 있어서
재미 났다. 한집은 들어갔다가 귀신 소리에 깜짝 놀라 나오기도 하고
또 한집은 종호가 들어갔다 나오더니 정말 무서웠단다. 이 불경기에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 쵸콜릿을 준비하고 집을 꾸며주는 오너들의 정성이 고마워서 두 아이들에게 캔디를 받고 나서는 반드시 땡큐 혹은 해피 할로윈이라고 인사하라고 그리고 바이까지 마감을 해 줘야 한다고 교육을 시켰는데 나름 잘 따라줬다.

밤의 화려한 색을 그대로 담아 내어 주질 못하는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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