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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아마존 프라임 데이

by 낭구르진 2016. 7. 16.

미국은 매 연휴마다 세일 전쟁이다. 어떤 명목을 만들어서라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리게 만든다. 한해가 시작되는 

1월은 새해라고 

2월이 되면 발렌타인 데이라고 

3월이 되면 이스터가 다가온다고 

또 4월이면 president day 여서 

5월이면 메모리얼데이가 있다. 

그리고 7월4일 독립기념일이 있고 

9월은 노동절이 있다. 헌데 보통 좀 약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등 연말 세일이 줄줄이..시작된다. 

그러고 보면 가장 좀 심심한 달이 독립기념일과 블랙프라이데이 사이인데,

똑똑한 아마존에서~ "Prime Day"라고 만들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개념으로 일년 연회비 100불을 지급하는 "프라임"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핫딜의 연속이다. 이래도 너네가 프라임 회원이 되지 않을 것이냐는 일종의 시위? 그리고 세일을 통한 반짝 경기 향상?

작년에는 별~ 기억에 남는 딜도 없었고 그러려니 지나 가나 보다 했는데, 올해는 드디어 남편 님께서 삼성 Curve 스마트 TV  1,200불 짤리를 650불 할인된 가격으로 오더에 성공했다. 미국 오자 마자 산 조금 아담한 TV (지금에 비하면) 를 내내 아쉬워 하던 남편이 새벽 잠을 설치고 기다리고 기다리더니 한건? 했다. 

웬만한 고가? 의 쇼핑에 난 관대하지 못한데, 이번 만은 가격도 가격이고, 남편의 유일한 취미 - TV와 함께하는 365일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설치를 하고 보니 그리 크다는 느낌은 없는데, 분명히 저번 것 보다는 크고,

TV로 유투브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영화 자막도 나오고 yTN  뉴스까지 보니 아...신기신기....!!  돈이 들어서 그렇지 좋긴 좋다. ㅎㅎ 열심히 일해야지 !!

현 세일가는 1050불~


또 건진? 하나는 소박한 세일이지만 40불짜리 24불로 세일해서 가장 저렴한 미니 오븐을 샀다. 도대체가 생선 냄새 때문에 집 안에서 생선을 못해 먹어서 고등어 좋아라 하는 딸한테 실컫 먹이고자 저렴한 미니오븐 하나 생선 전용으로 사서 밖에다 두고 구워 볼려고 한다. 




아..그리고 아들의 xBOX 게임도 종호 생일때부터 몇달을 기다리다 보니 이번 핫딜에 올라와서 역시나 남편은 기쁜 맘으로 주문했다. (하...) 뭐 예전 아들 생일때 약속한게 있으니 뭐라 할수도 없지만 지갑을 생각하면 서글프다. ㅠㅠ 

그런 와중에 요즈음에는 블랜더에 꽂혔다

예전에 닌자 블랜더라고 50불 정도 주고 산 블랜더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한 3 년 쓰고 나니 모터가 맛이 가서 결국 더 이상 쓰지 못하게 생겼다. 물론 블랜더의 성능 자체도 쓰다 보니 좀 아쉬운 점이 많고~ 그러다 많은 리뷰를 읽고 또 읽다 보니, 


이 물건으로 맘을 정했다. 블렌텍 blentec 이라고 8년 품질 보증이 되고 스타벅스에서도 사용한다는 넘.

어차리 저렴한 거 사서 이래 저래 고장 나느니 요거 요거 너무 당긴다. 여름이 가기전 스무디~ 제대로 만들거 먹고 콩국수도 해 먹고 싶은데, 핫딜을 기다려야지 !!

평소 세일에는 300불 정도, 내 타겟은 200불-230 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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