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69

우쒸 요즘 홈을 하나 더 만들고 있다.. 처음만든 이홈은..일단 보는 사람의 스크린 사이즈에 따라...다르게 보여서... 그리고..허접함이 눈에 보여서..이번에는 조금 다른 스탈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욕심은 나는데....기술은 딸리고..요즘..내 모든 관심이....다 요기로 쏠렸으니.. 회사일이 짜증날수 밖에.. 오늘 아침은 청소하시는 아줌마가.. 또....투정을 한다... 아가씬...걸레나 물수건 없냐고.. 한마디로 이 사무실에 있는 여자라곤 나 하난데.. 청소좀 하고 살라는 거겠지... 물론 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하기 싫다..아니 해서는 안될것 같다... 한마디 하려다가...그냥 웃고 말았다.. 화난다.. 그리고...웬지 느껴지는 서늘함때문에 뒤를 보니 창문이 열려있다.. 잘 닫혀지지 않길래.. 2002. 10. 1.
새벽 두시까지 버틴날 여전히 휴가 철이라 서울 도심의 차는 막히지 않아서 좋다... 첨에는 난 계절을 좀 타서 특히나 봄 여름 계절 바뀔때는 몸두 피곤하고 잠이 많다고...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서는....예전엔 안 그랬는데... 결혼하고 맘이 편했졌나 보다고...그래서 잠이 좀 많은가보다고... 음....더 이상의 핑계거리를 찾을 수가 없다....이틀전....9 시 뉴스종영을 보지도 못한채 거실에서 잠들고 말았다..... 여기서 그나마의 핑계를 찾고자 한다면 그래도 새벽 5시 30분에는 일어나서 헬스장을 간다는 거지만....조금 정도가 지나친 감이 없잖아 있는듯 하다.... 움....어제는...근데.....무려....새벽 2시까지 버텼다..... 낭구오빠는 거실에 기냥 쓰러져 자고 있고..... 먹을것 뒤지다?? 우리가 와이.. 2002. 9. 30.
편식하지 않기 이주정도 되었나 보다.... 그 짧은 이 주간 내가 아주 많이 어른이 되어버린것 같다. 아니 어른이 되어 버린 날 발견하게 되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내 키보다 더 큰 어른이 될려면 요곳 조곳..편식하지 않고 많이 먹어야 할텐데... 좋은것만 먹고....입고 싶은것만 입을수 없는것처럼...내 선택만으로 이세상에 태어나지 않은것 처럼....가끔은 그렇게 싫은 것도 먹어야 하는거 겠지... 어릴적 그토록 먹기 싫어던 김치와 된장이 어느순간 좋아져 버린걸 보면....어릴때 그토록 넓게 보이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겐 너무 작아 보였던 것처럼... 일정 시간이란것이 지나면... 또 지금 내게 너무나 큰것들이 그렇게 작아져 버리겠지... 2002. 9. 25.
개운 토요일 주말. 요즘 주 오일제를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어 대도 토요일 주말을 온전히 쉬는 회사는 그리 흔하지 않다. 그때문일까..또 내일이 일요일이라는 기대감때문에 내게 있어서 토요일 오전 만큼이나 여유로운 시간이 주일중에 없는 듯하다. 평소 같으면...오빠 출근할때 같이 서둘러 운동하고 사우나도 가고 그랬을텐데...이건 일요일로 미루기로 했다. 오늘은 주중에 못했던 밀린 집안일을 했다. 그 동안 미뤄놨던 베렌다 청소도 하고 이불 빨래도 하고 몸으로 느껴지는 가을에 맞춰 그동안 장롱속에 잠자고 있는 가을 옷가지들도 꺼내서 걸고 ...여름옷은 또 정리해서 넣고...물이 고픈 화분에 충분하게 물도 뿌려주고.. 그러고 나니 이렇게 깨운하고 좋을 수가 없다. 벌써 가을이다... 제 작년 이맘때 오빠를 만나고 그리.. 2002.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