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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굴5

지난 주말 # 삼시세끼 낭굴의 삼시세끼에 대한 집착?고집은 대단하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이정도는 분명 아니였던 것 같은데, 늦은 아침을 먹는 주말의 경우, 나 같은 경우는 늦은 아침이 곧 점심이요 때문에 한 공기를 깨끗하게 비워내는 편이다. 반면 낭굴의 경우는 적당량을 채우고~ 약간의 공간을 위에 남겨둔다. 워낙에 좋아하는 간식, 콜라, 웰치스를 비롯한 음료수와 쥐포, 오징어, 과자 등등 끊임없는 군것질을 위해~ 그리고 정오를 넘기게 되면 점심꺼리를 찾아 고민하고~ 물론 아무리 늦은 점심을 오후 4-5시가 되어 먹어도 저녁을 꼭 챙겨먹어야만 한단다. 일요일..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종호를 데리고 늦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느껴지는 싸~~ 한 느낌...ㅠㅠ 요즈음 즐겨보는 "내 남자의 여자?" 를 보다보니 .. 2007. 5. 21.
맞벌이 애환 평소에 친분이 있은 업체 이사님께서 상무님으로 특진을 하셨다. 외유내강으로 존경받으시기에 적합하신데, 그 승진턱을 몇주전부터 내신다고 하셨다. 그것도 일급 호텔뷔페라는데 감사 할 따름이다. 다들 빡빡한 일정속에 몇번 약속을 미뤘고 정한 날이 어젯 밤이었다. 항상 늘 그렇듯 그렇게 약속이 생긴다는게 내겐 너무 큰 부담이다. 딱히 종호를 부탁할 곳은 낭굴 밖에 없고~ 예측할수 없는 낭굴의 스케쥴은 항상 내 정해진 약속과 어긋난다. 신기하리 만큼 어긋난다. 그러다 보면 막판에 발을 동동거리게 되고 낭굴은 낭굴되고 화가 나고 나는 또 나대로 아이 핑계로 약속을 포기해야 하는 압박감에 또 화가 나서 때로는 한바탕~ 하기도 한다. 어제는 분명 분명 낭굴에게 회사에 관련해서는 급한 일이 없었다. 어제 아침 낭굴은 몸.. 2007. 5. 18.
생일 지난 해 꼭 이날에 난 서울로 출근했고 저녁 8 시가 넘어 퇴근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쌓인 설겆이거리는 싱크대에 넘쳐나고 나랑 같이 사는 남자 왈 " 짜장면 시켜먹을까" 기가 막힌다. 이러지 말아야지 싶은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 " 어---엉 엉 엉 !!!! " 낭구르 당황? 해서 세탁기에 가 보란다. 케잌 하나랑 작은 종이 쪽지가 있네 " 행복 상품권" 이란다. 하루종일 고민했다고..그래 그땐 한달 오만원이 용돈 이었던 오빠에게 뭘 바란다는게?? 불가능함을 알고는 있었지만..거참..암튼 ...앞으로 일년간 내가 원하는 열가지를 들어주마고..서럽고 미안해서 또 울었다.. 그리고 " 내년엔 꼭 미역국 끓여줘야해.." 그리고 일년동안 난 두번정도 써먹었나 보다.. 일년이 지난 오늘... 여느때와 똑같.. 2003. 12. 24.
승진 " 찐..메일 봤어" " 아니..." " 박대리님 함 불러봐..." "어 ? 정말? 축하해.. 그럼 오빤 과장님 함 불러봐 " ( 회사에서 이름만? 난 노과장이다..:)) 울 오빠가 승진을 했다.. 특진을 ....... 오빠가 좋아해서 난 좋고 부모님이 더 좋아하셔서 더 좋다.. 올해에는 웬지 좋은일만 그득해 오는것이 이 운이 계속 계속..이어졌으면 좋으련만... 오빠 수고했어!! 2003.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