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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2

회사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어언 8 년차를 달리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난 내 일에 나름 만족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이 주는 상대적인 여유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는 다른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든 장점이라 내가 이곳에 머무를수 밖에 없는 이유였기도 하다. 헌데 사실 그동안 수많은? 아슬아슬함이 있기는 했다. 입사한 그 해에 반도체 경기가 1 -2 여 년 아주 좋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그 뒤로 주욱 바닥을 치거나 살짝 상승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 동안 당한 ? 정리해고만 해도 7 번은 되지 않으려나 싶다. 정리해고의 방법 역시도 주로 사전 통지는 기대하기 힘들고 당일날 HR을 통해 혹은 상사를 통해 전달 받는 형식이고 전해들은 그날 모든 집기를 반납하고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냉정한.. 2008. 2. 19.
정리 그저 여느때와 같은 하루의 시작이었건만, 점심시간에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난 내 가까운 동료들이 회사를 떠나야 했음을 통보? 받았다. 점심을 먹고~다른부서가 궁금해서 친한 차장님께 전화를 걸었고 한참이나 수다?를 떨었건만, 퇴근무렵 그 차장님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예고된 정리해고이긴 하지만 그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총 900 명, 13% 에 해당하는 직원들이 대상자가 되었고 외국인 회사의 특성상 어떤 예고도 없이 당일 통보에 당일 퇴사라는 방식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질 뿐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맘을 터 놓고 이야기 할수 있었던 소중한 분들을 잃어 버린다는 상실감이 어제 오늘 하루종일 장마철의 날씨 만큼이나 맘이 무겁다. 오늘 아침 미팅때 오고간 대화중의 하나가.. " Are.. 2007.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