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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근황 2016. 2.4. 한 동안 정말 바빴다.먼저, 이사 !몇주전부터 이삿짐을 싸야 한다는 나와 느긋함의 절정에서 몇일이면 된다는 남편,결국 남편은 남편 물건만 싸면 됨으로 그게 가능한거고 쓸어 담아도 담아도 또 나오는 많은 잔 물건들을 처리해야 하는 나로써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어쨌거나 시간은 흘렀고 이사 날짜가 다가왔다. 지난 번 이사의 경우는 거의 4 시간 만에 마무리 되어서 이번에도 그려려니 했건만 거의 7-8시간이 걸렸다. 미국 이사의 경우 시간 당 페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곧 돈이다. 지난 번에 비해 짐도 많아졌겠지만 이삿짐 업체에서 각종 가구 포장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기도 했다. 우리 가구들이야 그닥 포장이 필요없는 저렴이들인데 ㅠㅠ 게다가 점심 먹고 휴식시간까지 ㅠㅠ YELP에서 평점 좋은곳으로 하긴 .. 2016. 7. 11.
새 직장 일주일 버텼다.월요일 드디어 첫 출근을 했다.새로운 회사 아이디 카드를 발급받고 오리엔테이션도 받고남편은 내가 너무 작은 것에 목숨건다고 하지만일단 샐러드바와 함께 회사내 카페테리아가 있고, 고급진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 하하. 허나 지난 회사에 비해 조금 떨어져 있는데 고속 도로가 바로 인접해 있지 않으니까 출퇴근이 10-20분이 더 걸린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퇴근 시간에는 어떤 경로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10-30분까지도 차이가 난다. 때문에 Waze로 항상 가장 빠른 루트를 확인하고서야 출발하게 된다. 지난번 베가스 트립으로 장만한 교통까지 표시가 된다는 Garmin 네비게이션을 두어번 이용하다 포기했다. 전혀 교통 상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안된다.예전 회사는 대부분 부서가 온 사이트에 있었으.. 2016. 7. 11.
2016 새해 새해가 밝았다.동면지난 연휴 동안 우리 4 식구는 거의 동면 수준으로 지냈다. 먹고 자고 보고 생각보다는 나름 재미 있었다. 그 기간 동안 미드 "THE 100"라는 시리즈를 총 32회를 봤다. 또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잘 놓아주지 못한 "모노폴리" ( 부루마블 게임) 과 "루비큐브" 를 섭렵했다.일주일 간의 덤새 직장으로 출근이 다음 주 부터다. 때문에 작년 연말 부터 지금까지 쭈욱 집에서 쉬고 있다. 글쎄 이렇게 오랜 기간 몸이 편하게 쉬어 보기는 처음 인걸 같다. 출산 휴가때는 몸이 힘들거나 아기를 돌봐야 했고 미국에 오자마자 9개월 간의 살림 살이 동안은 만 한 살도 되지 않은 갓난 쟁이와 4살 난 아들을 봐야 했기에 그건 직장 생활 보다도 더 힘들었었다.이사항상 이 시간만 되면 이사를 가야 할지.. 2016. 7. 11.
2015 크리스마스 드디어 크리스마스..2016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것도 아니고 친지나 가족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사실 심.하.게. 심심한 날이 되어 가기도 한다.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생일을 기념? 하여 손수 사는 케이크는 평소보다 몇 불 항상 더 비싸지만 나름 크리스마스 기분까지 내게 만들기에 그리고 미국 케이크와는 차원이 다른 심하게 달지 않은 부드러움을 선사해줘서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된다. 나 같은 소비자들 덕분인지 근처에 파리 바케뜨만 3 군데가 있고 뚜레쥬르가 한군데까지 생겼다.그리고 산타를 위한 쿠키도 구워줬고, 산타를 대신해 모노폴리 (예전 부루마불 게임)을 선물로 줬는데 심하게 딸은 실망했다. 크리스 마스 이브에 다녀온 단골 고기뷔페에서 사장님께서 연말까지 하고 문을 닫는다고 점심 메뉴에는 나오지도 .. 2016.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