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들27

Rain Rain Go Away 올해는 우기가 왜 이렇게 늦게 시작되었나 모르겠다. 계속 싸늘한 날씨에 비에 때론 바람까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어쨌거나 회사만 오면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는 나야 별 상관 없지만 애들 픽업할때는 많이 번거롭긴 하다. 여긴 대부분 우산을 가져다니지 않는다. 웬만한 비는 후디를 걸쳐 입거나 그냥 맞고 만다. 사실상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빗 속에 노출되는 시간도 얼마 없기도 하고 우리 아들의 경우 들고 갔다가 잃어버릴까 무서워 들고 가지 않는단다. 비를 맞는 나름의 재미도 누리는것 같고~ 어쨌거나 이렇게 비가 오는 날 햇볕은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춥겠고 엄동설한의 추위가 없는 이곳의 수영장은 야외에 있다보니 (--> 물론 겨울에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천막 정도는 쳐 준다) 이거 이.. 2012. 4. 12.
영어이름 처음 종호가 프리스쿨에 들어갔을때 Joey 조이 라는 이름을 쓰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영어 이름을 만들어서 불러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부르기도 편하고 저나 종호도 괜찮은 이름 이라 생각했습니다. 헌데 막상 프리스쿨의 원장님이 웬만하면 한국이름을 그대로 쓰는게 좋지 않겠냐고 그래야 나중에 커서도 본인이 한국인이라는 프라이드도 가질수 있다고 조언해 줬습니다. 종호란 이름은 발음도 어렵지 않아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딸 정현이의 경우는 영어 스펠링도 그렇고 발음도 쉽지 않습니다. 당장 프리스쿨을 보내야 하고 괜찮은 영어 이름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여자 아이 이름이니 어감도 좋아야 하지만 한국인 부모에게 어쩌면 더 중요한것이 발음이 쉬어야 하는 것이더라구요. 주위에서 가장 흔한 이름이 클로이.. 2010. 9. 4.
아들과 대화 아들이래서 그런지 말이 수다스럽게 많은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말이 그다지 없는 편은 아니지만 새로 시작한 학교 생활이 궁금하기 때문에 꼬치 꼬치? 캐묻게 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 아~ 뭐더라~ 기억안나" 가 50% 이상입니다. 헌데 그래도 대화를 하다 보면 묻지도 않았는데 문득문득 대화를 이야기를 이어갈때가 있습니다. 요 몇일 종호가 저를 웃음짓게 만든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 합니다. 길가에 서있는 홈리스를 본 아들은 묻습니다. 이걸 기특하다고 해야 할런지 나쁜 아들이라고 해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들 - 저 아저씨 불쌍하다. 나 저 아저씨 한테 돈주고 싶다. 왜 사람들은 그냥 가는거지? 엄마 - 뭐 바빠서 그렇겠지. 아들 - 우리집에 와서 살라고 할까? 엄마 - 음.....그럼 종호랑 같이 자.. 2010. 8. 27.
여름 최고의 놀이터 - 수영장 미국에서 주거 형태는 단독 주택, 타운하우스 (옆으로 붙은 집들-개인소유) , 콘도미니엄 (개인소유의 아파트정도) 그리고 아파트(기업소유) 정도로 볼수있다. 내집 마련을 한다면 당연 단독주택-싱글하우스가 최고의 선택일것이고 차선의 선택으로 타운하우스 혹은 콘도미니엄정도가 될것이다. 미국의 아파트는 기업소유로 100% 렌트로 운영된다. 때문에 장기주거보다는 1-2년정도의 단기주거가 대부분이다. 주택을 소유 혹은 렌트해서 장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개인생활을 보장받을수 있고 공간도 넓고(물론 나름이지만) 야드(뒷뜰) 및 거라지가 있어서 공간활용이 또한 장점이다. 재테크 차원에서도 당연 그중 으뜸일것이다. 반면 그 야드를 관리해주어야 하는 수고스러움( 물론 여기사람들은 그걸 취미생활로 생각하기도 한다.. 2010.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