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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2

한 동안 블로그에서 떠나 있은지 또다시 5 개월이 흘렀다. 그 동안 내 인생에서의 가장 큰 일은 내 어머님, 남편의 엄마, 아이들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첫 며느리였기에 그리고 오랜 세월 지켜봤었기에 어머님은 그래도 나를 대할때는 남 달랐었다. 늘 해 준게 없어 미안하다 하셨고 불 같은 성격의 아들이랑 같이 사느라 고생이 많다고...사는 거 핑계로 전화를 너무 안 해 죄송했었을 때에도 항상 전화를 받으실때는 "화"를 낸 적이 없으셨던 나에게는 괜찮은 소녀 같은 어.머.님. 이 셨다. 그러던 어머님께서 작년 초 여름 췌장암 진단을 받으셨다. 일 년을 암과 전쟁을 하시며 그 힘들다는 항암 치료를 10번도 넘게 버티고 버티셨는데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날것만 같았었지만 갑자기 상태가 너무 위독해 지셨다. 4월에 남편은 .. 2016. 7. 11.
엄마 vs 어머님 아들만 셋인 아담하신 울 어머님과 딸셋과 아들 하나를 둔 키큰 울 엄마.. 두 분의 나이가 동갑이신것 말고는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헌데, 어렵사리 찾아낸 공통점중의 또 하나는.. 그 넘에 딸 때문에 두 분다 요즈음 힘드신 듯 하다. 딸이 없어서 그 서운함이 평생의 한!으로 남는다는 울 어머님.. 그저 어머님의 힘듬?하소연? 을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걸로 위안이 되는 법인데 아들들에게는 이마저도 쉽지 않나 보다. 딸이 많아 바빠도 너무 바빠 힘든 울 엄마.. 최근에는 울 큰언니마저 맞벌이 전선에 뛰어들게 되면서, 평소에도 둘째 언니네 아이들 봐주시느라 여념이 없으신데 이번 주는 일주일간 교육받으러 먼길 떠난 큰언니네 세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고 또 그 다음 주는 내가 엄마 손이 필요해 예약을.. 200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