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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이야기 우리 딸은 남편 말로는 나랑 싱크로율이 100% 라고 한다. 성격이 너무 똑 같다고 ~하지 말래는거 하지만 하고 싶은건 꼭 하고야 만다는 거~ 어쨌거나 그래서 인지 많이 부딪히게 되는데 최근 들어서는 내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내 혈압을 최고치로 올려놓는다. 얼마전, 방학이라 집에 있는 딸에게 숙제를 시켰다. (전화 상으로) 헌데 이 넘이 하기가 싫은 모양이고 그래서 전화 받는 태도가 영 맘에 안든다. 버릇이 없다는 느낌 하지만 그걸 풀어 설명해 주기가 힘들다. 전화 상으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중에 너가 어떻게 엄마 한테 이럴수 있느냐 엄마를 존중하지 않은데 너가 어떻게 엄마 딸이냐 라고 했더니 딸이 그런다."it's is your decision to be my mom or not" 내 엄마가 되든지.. 2016. 7. 11.
딸과 함께.. 두명의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타고난 성격이란게 있구나 실감합니다. 첫 애는 흔히 말하는 눈치?가 있어서 웬만하면 저와 충돌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선생님들에게서도 항상 예의 바르다 선생님 말을 잘 따른다 등등의 칭찬을 듣기도 하지만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이란게 단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주위를 살피고 상대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때로는 본인이 원하는 걸 할때는 방해가 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지나치게 제 기분을 맞추는 아들에게 미안하고 안쓰러울때가 있습니다. 그랬었는데 둘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저와 부딪히게 됩니다. 상대의 기분과 상관없이 일단 본인의 기분에 지나치게 충실한 딸이고 눈치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선생님 상담을 다녀오면서도 정현이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 2014. 10. 12.
재외선거 재외선거 하러 다녀오다. 해외 재외선거가 있었다.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투표를 할수 있고 다행히 집에서 15분 내외 거리에서 투표할수 있어서 주말에 다녀왔다. 지난번 지방선거가 있었을 때는 한산하기 그지 없었는데 토요일은 꽤 사람들이 많다. 나중에 온 메일을 보니 토요일 하루만 1,400명 가량이 다녀갔다고 "기록적"이라고 한다. 어떤 분은 5 시간을 넘게 운전을 하고 오시기도 하고 또 비행기를 타고 오신분도 있단다.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에 절실한 한표를 행사하러들 오는 사람도 있는데 투표하기에 너무 편한 이곳 베이지역에 살면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국사람들은 한국 정치에 대해 비판할 자격 없다고 본다. 지난 번 지방선거때는 여권 이며 각종 서류를 우편으로 붙여야 했는데 이번 대통령 .. 2012. 12. 11.
쇼핑이야기 금요일이다. 몇주간 나름 바쁘게 달려왔는데 오늘은 꽤나 여유가 있다. 출근과 동시에 사무실에 누군가 "당" 덩어리 도넛을 즐비하게? 차려 놓았다. 얼른 커피하나 집어 들고 그나마 설탕이 적은 넘으로 집어 들었다. 아~ 오늘 50여분간 힘겹게 걷고 달렸는데 한순간에 나무아무 타불이 되고야 말았다. 아침에 남편이 주말에 뭘 할려는지 물어본다. 애들 데리고 바닷가나 다녀오자고 했다. 바닷가 가면 딱히 돈 쓸일도 없고 애들 놀리기도 좋으니까.. 남편은 미련을 보인다. 1 시간 거리의 아울렛을 다녀오고 싶은... 절대 감정 감추는데 있어 익숙하지 못한 내 얼굴은 이미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나름 남편은 뭐 딱히 안가도 되고 라고 말끝을 흐리긴 하지만 아.쉬.움.이 아주 아주 진하게 느껴진다. 처음 미국에 와서 놀랐.. 2011.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