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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빠는?

by 낭구르진 2006. 7. 24.
쫑호가 생각하는 아빠는~

아빠 뭐하지~하고 물으면..

" 아빠 낸네 해"
" 아빠 컴퓨터 해"
( 최근 롤플레잉 게임에 재미를 붙여 주말와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시간동안은 텔레비젼을 안 보니 나로써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문득문득
심술이 난다. 모성애만 중요하고 부성애는 어디~ 휴가 갔나 ??)

종호가 생각하는 아빠에 대한 이미지
흠...잠자거나 게임하거나..뭔 백수도 아니고~

"ㅇㅎ 락스" --> " 아빠꺼"
(일명 락스 매니아라~)
" 콜라" --> "아빠꺼"
" 사이다" 캔 -> " 아빠꺼" 란다..
( 청량음료를 즐겨 마시기에~ 요즈음은 내 잔소리에 그나마 조금 줄긴 했지만서두ㅠㅠ)

ㅠㅠ 요즈음 말이 꽤나 늘은 쫑호와는 아주 간단하긴 하지만 대화가 된다..
아주 시무룩한날 이래저래 물어보니..쫑호의 보물 일호 미니 자동차를 친구가 가져다려 했나 보다.
때문에 선생님께 벌 받고~ 하루 종일 시무룩한 쫑호~

집에 와서도 짜증을 내고~ 그 짜증이 심했던지 낭굴이 쫑호에게 매를 들었다..ㅠㅠ
이럴때 정말 속이 상한다...

그리고 그날밤.. 먼저 잠자리에 들어간 나를 제쳐 두고
낭굴은 아이에게

"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 아빠가"?? ( 아무리 아이지만..사람 바로 앞에 놓고 싫다 소리는 잘 안한다..)
" 얼마나"

물음으로 시작했던 대화가~
원하던 답을 얻을때 까지 지속 반복해가는 강요 협박으로 이어진건 아닌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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