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

봄날 종호는..

by 낭구르진 2007. 4. 28.

하나,

날이 완연히 따뜻해 졌고 해가 길어진 덕분에,
종호는 어린이집에서 돌아오자마자 자전거든 씽씽카든 끌고 나가서 한 시간은
놀아줘야 성이 풀리나 보다. 그때즈음이면 하루의 피곤이 기지개를 펼 시간이기도 해서
나가서 한 30분만 지나면..사실 짜증을 쉽게 내게 된다.

"엄마 피곤해..들어가자.."

내 피곤해 소리가 종호의 입에서 나올때면..
안해야지 다짐을 하면서도..습관적으로 나오게 된다.

두나,

어릴적 사준 조이픽스 블럭이 있긴 한데..
아직 종호에게는 끼고 빼기가 힘들어서..
이번에 레고를 하나 사줬다. 블럭의 명성을 기대하며..
와우~ 정말 다양하다. 흔히 생각하는 그런 단순 레고가 아니라..
온갖 조립 혹은 완제품 장난감과 기본 레고등등...

어쨌거나 색감이나 빼고 끼기에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다.
헌데..가격이 고가이고 한국에는 그리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지 않다.
가짓수가 너무 작아서 결국에는 한세트를 더 사줬네..ㅠㅠ

세나,

봄에는 조금 가셔져야 하는 게 입맛인것을..
종호의 입맛은 요즘 김치찌개에 ~ 빠졌다..
달걀 노른자의 고소함과 김치찌개의 진한 맛에~
밥 한공기는 꺼뜬이며..게다가 간식까지...
물론 잘 먹어줘서 고맙지만.
아주 살짝..소아비만도 걱정해 본다..
요즈음에는 마른 아이들보다 비만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따갑기 마련인것을..뭐든 지나치면..안 좋은법이니..
먹는만큼 몸을 움직여 놀아줘야하는데..
힘들다..

때문에 애는 하루라도 젊을때 낳아야 하는법 !! 어르신들 말씀이 틀리지 않다.

'한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1) 2007.05.01
반항  (5) 2007.04.30
금연~  (1) 2007.04.06
게임  (1) 2007.04.05
헬로우 이모~  (1) 200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