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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재롱잔치

by 낭구르진 2007. 12. 26.
지난 주말 토요일 오후~ 종호의 재롱잔치가 있었다.
벌써 몇달전 부터 악어떼와 짝짜꿍 노래를 불러대더니..
드디어 무대에 올랐나 부다. 지난 운동회때의 안 좋은 기억을 더듬으면
이번에는 제발 울지만 말았으면 했건만, 의외다 싶은 정도로 종호의 컨디션은
최상인듯 하였고 나중에도 물어봤을때 재미가 있었단다.
그 용기가..대견하고 집에서는 많이 컸다고 늘 그렇게 생각해 왔는데
무대에 올라간 종호는 그 중에서는 막둥이라..
아기 같다. 어찌나 귀여운지..(내자식인지라..) ㅎㅎ

신기하고 대견하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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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쉬운 점은 몇가지 있었다.

어린이집의 원생이 100명이 넘고 그중 4세-7세만해도 70명은 넘겠는데
그 반들이 최소 3-5 개 정도의 무대를 소화해 내야 보니 원장님이 좀 욕심을 내신듯 하다.
재롱잔치라는게 어린이집으로서는 큰 행사이고 또 보여지는 행사이다 보니 그렇긴 한데..
사실 초반의 감동을 제외하면..내 자식 나올때 말고는 집중력이 흐려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갓난쟁이들 데리고 온 엄마들은..그 3 시간을 견디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헌데 난 그 갓난쟁이들 보다 더 한..지겨움과 사투를 벌이는 ( 잠을 청해보기도..핸펀 고스톱을 치기도..)
세 남정네..(낭굴, 울 도련님 그리고 낭굴 친구-성호오라버니)들과 함께 하였기에.. ㅠㅠ
힘들었다.

또한 그렇게 행사를 준비하는 기간이 내 기억에만 해도 여름휴가 지나고 부터였는데..
아이들이 시달리지는? 않았을까 하는 내심 걱정도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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