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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행복한 주말

by 낭구르진 2002. 8. 26.

지난 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나 모르겠다.
그런 바쁜 가운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주말이란...
음..땀을 흠뻑 빼고 난 다음 시원한 냉수 한잔 만큼이나 반갑다.

나의 토요일 오전은 늘 그렇듯이 늦은 기상과 운동후의 사우나..어찌나 상쾌한지...어제는 동행마저 있어...( 애칭..위시) 1 시간여동안의 사우나가 더 잼나기 까지 했다...

두 낭군들을 기다리러 회사 앞에 갔다가 우연히..맘에 드는 청바지하나 사고...요즘 한창 유행하는 내멋대로 해라에 미래가 입는 건뒤...원래는 날씬이들이 입는건데..
에라 모르겠다...워낙에 탐이 나길래..
아줌마 둘이서 후다닥...쇼핑을 하구..

낭대리님네랑...집에서 모밀 국수를 해먹었다 쫌 뿔긴 했지만 어찌나 맛나는지...
내가 우리가 넘 넘 좋아하는 애니...벌써 3 번를 봐두...잼나는..몬스터 주식회사를 같이 보구..
밀린 사는 이야기로 수다도 좀 떨고...
저녁엔....냉면을 먹으로다가...이천에서 젤로 맛나는 냉면집을 찾아서 갔다 어김없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고...

낭대리님댁 데려다 주려 가면서 이마트에서..요곳조곳..좀 사구...

아...하나 깜빡했다..
오늘 아니 어제 날 더욱 행복하게 만든건...
후후...
모 라디오프로에서 보내온 상품.....!!
잊고 있었는데...내 별것 아닌 사연이 아마 방송이 나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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