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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먹거리

식습관 변화

by 낭구르진 2012. 4. 4.

 미국생활 4년을 달려가고 있다보니 어느새 식습관이 많이도 변했다.

점심은 간단히 ~

한식러버 남편도 점심한끼는 파스타와 마일드한 스튜등등으로 챙겨먹기 시작했고 뜨끈한 혹은 매운 뭔가가 없으면 웬지 허전했던 식단에서 과일, 치킨등을 첨가한 샐러드 혹은 샌드위치를 먹는 편이 오히려 속이 편하게 느껴지고 있다. 특히나 언젠가 부터 한국 음식을 점심으로 먹고나면 그 마늘냄새가 입가에 오후 내내 남아 개운치가 않기 시작했다.  암튼 여기사람들은 점심은 주로 간단히 먹는것 같다. 종호 말로는 어떤 아이들은 스낵 수준의 점심을 도시락으로 싸가지고도 온단다. 허나 아직 밥 문화에 익숙한 나는 오늘도 보온 도시락에 밥 한공기 가득 담아 주고 있다.

디저트는 케잌으로~

처음에 왔을때만 해도 밥 먹고 케잌을 챙겨먹는 미국 사람들을 이해 할수 없었지만 어느새 그 맛에 제대로 알게되었다. 그나마 최근에는 케잌 자체를 사지 않고 있다. 있으면 먹게 되니까..대신 과일을 충분히 사서 당을 대체해 주고 있다.

햄버거 ? 피자?

흔히들 미국 사람들의 식습관에 대해 많이들 오해를 하는듯하다. 미국 사람들은 피자와 햄버거만 주로 먹는 식의~ 사실 건강을 생각하는 미국 사람들은 채식과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다. 아시아 음식처럼 양념은 거의 없고 베이즐이나 소금 후추등등의 기본 양념만으로 음식 자체의 맛을 더 살린 어쩌면 심심하고 단백한 그런 맛을 더 즐기는것 같다. 처음에는 이해할수 없는 맛이였는데 어느새 적응하고 있다.

부작용 ~

헌데 먹거리 자체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고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설탕, 버터 위주의 음식들이 워낙에 즐비하기 때문에 본인이 조절 하지 않으면 나몰라 체중으로 변하기는 순식간인 듯 ~ 또 눈속임이 많다. 칼로리가 제로인 음료, 감미료들을 내세워서 이건 절때 살찌지 않으면 먹어도 좋다라고 유혹하는 수많은 광고들~ 입맛을 어릴때 잡아 놓는게 더 더욱 중요하듯하다.

마쉬멜로를 쵸콜릿분수?에 적셔 한입맛 쏙~~

지난 번 여행을 가서 코스코에 들렀더니 한국 김치가 들어와 있다. 아마 한국사람들이 먹으면 백김치 수준일테지만 어찌만 반갑던지 거기다 라면이랑 먹으니 웬만한 음식점 부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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