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휴가 - 남해

by 낭구르진 2007. 8. 5.

밀양에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 뒤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은 지척에 있는 울 엄마를 모시고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휴가 며칠 전 어렵사리? 통영 마리나 리조트를 예약을 했고, 근처 해수욕장을 찾다보니
눈에 띄었던 곳이 구조라 해수욕장이었던 것이다.

#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부산에서는 2 시간 30 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언니네는 창원에서 따로 출발을 했단다.

딱히 교통체증은 없었고 네비 덕분에 무리 없이 도착한 해수욕장은
아담하고 타 해수욕장에 비해 비교적 여유가 있다.
주차비는 하루 종일 4,000원을 받고 있으니 저렴한 편이고~
파라솔은 개당 1 만원인데 필요에 의해 옆에 그늘막을 쳐도 된다고 하니
이 역시도 괜찮은 편이다. 어쨌거나 우린 아이 포함 12 명 이다 보니
두개의 파라솔을 빌렸고 ~ 커다란 노란 튜브는 덤으로 대여 받았다.
이만하면 성수기 물가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바다는 양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정말 아담한 느낌을 주었고
모래사장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나름대로 관리가 잘 되어있고,
수질은 글쎄 주문진이나 동해에 비해서는 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파도가 워낙에 약하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괜찮을 곳인듯 하다.

허나, 단점은 낭굴이나 울 형부왈~ 비키니 라고는 찾아볼수 없고 그나마라도
눈에 띄는 비키니는 그다지 눈을 둘 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싱글들이 오면 절대 재미 없을 곳~~!!

또 하나는 해파리~
울 엄마왈~ 이게 뭐고~? 투명하고 젤리같은 놈이 간질 간질 다가오더랜다.
놀래서~ 다시 바닷물로 다시 던져 버리긴 했는데..암튼 아이들에게 해파리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시킬 필요가 있을듯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석이 형아랑~~


거제에서만 맛볼수 있다는 멍게비빔밥~
맛은 담백하고~ 멍게 특유의 향으로 감칠맛 난다.
또 같이 나오는 우럭 지리가 더 개운하다.
사실 멍게에 김 참기름등등 기본 양념만 하면 될것 같은데..
집에서 한번 시도해 봐야쥐!!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통영


통영에 위치한 충무마리나 리조트
27평- 방은 두개고 거실 있고 나름~ 괜찮다. 무엇보다
경관이 정말 좋다. 사실 낮보다는 밤 경관이 좋았었다.
야외 무대에서 들리는 노랫소리와 함께~~

비록 구경만 했지만,
리조트 바로 앞에 산책길도 있고~
$$ 만 충분하다면 타볼만한 요트도 있었고~
조금 부실하지만 실내 수영장도 있고~
나름 괜찮다.

조금 아쉬운 점은 가까운 바닷가가 없다는것.
구조라에서 거제까지 오는데 40-50분걸렸다.

술에는 참으로 인색한 낭굴이건만,
우리가 준비해간 와인 한 병이 시발점이 되어~
새벽 2-3 시가 넘도록 언니들이랑 한잔 두잔 그리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 얼마만에 누려보는 편안함인지..
낭굴- 고마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날, 향한 곳은 충무마리나 리조트 근처 선착장에서
한산도 제승당으로 가는 1 시간 코스의 유람선을 탔다.
외도, 해금강및 3-4 시간 코스가 있기는 했지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3-4 시간이란 시간을 소화해 내는것이
만만치 않아 가장 단거리 코스인 한산도로 향했다.

사실 유람선이라기 보다는 보트배? 정도~
에어컨은 당연히 없고 그나마 불어오는 후덥지근한 짜운 바다 바람이
약간의 위안이 될 만큼 햇볕은 강했고~
허나,,,아이들은 너무 좋아라 한다.  

한산도에 도착~ 탁트인 바닷가에
뛰어들고 싶은 바닷물~ 조용하고~ 깨끗하고~
좋긴 좋은데 너무 덥다 보니 사실 그 풍경을 제대로 누리지를 못했다.
1 시간 코스로 정한게 그나마 다행이다.

다음에 외도며 해금강등등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가을이나 봄 즈음에
한번 들르는 편이 좋을듯하다.

012345

그렇게 통영을 지나~ 다시 언니네 집에서 일박을 했다.
~
연일 에어콘을 틀어대도 사람이 많은 지라~ 덥기는 더운데,
아이들은 그저~ 같이 모여 있는것만으로 신이 났다.
낭굴이나 나나~ 이런 분주함이 너무 어색하기만 한데..
아이가 3 인 울 큰언니는 일상이랜다..ㅠㅠ

이렇게 여름 휴가는 또 지나갔다.
 
휴가 기간 내에~
연일 나가는 할부 금액이 아깝지 않다고 느낀게 한
네비 ~~ 정말 잘 장만했다 싶다. "길" 에 대한 공포가 있는
낭굴에게 네비는 가뭄끝에 내린 단비라고 해야 하나 ?

또 마지막으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수고 한 울 서방님께 너무 고마워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면도 & 만리포  (3) 2007.10.16
광복절 - 단양 나들이  (3) 2007.08.20
휴가 - 밀양  (0) 2007.08.05
6월-주문진  (4) 2007.06.18
6월 대포항-속초  (0) 200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