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

일상~

by 낭구르진 2007. 11. 14.
# 입덧은 끝물임은 분명한데 저녁만 되면 입안이 쓴것이..
속도 불쾌해 지는것은 그 정도는 확연히 좋아지긴 했지만
역시나 조금은 힘들다. 헌데..그래도 아침 점심은 나름 잘 먹고 있다보니..
또한 저녁에 먹을것 까지 점심때 먹을려고 하다보니..ㅠㅠ 입덧으로 빠진 살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해 볼까 싶은데..
배불러서 헬스장 다니는것도 좀 그렇고~ 새벽에 집앞 운동장을 가는것도..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고~고민이다.  어쨌거나..오늘은 큰맘 먹고 다시 헬스장을 찾았다.
그냥 약하게 런닝머신 50분 정도~ 그래도 운동인지라..늘 기분은 상쾌하다..
그래 이 맛 인것을!! 늘어진 생활 패턴을 조금~ 당겨봐야 겠다.

# 해리포터 6 권 Half-Blood Prince
글쎄 개인적으로는 5 권보다 6 권이 훨씬 재미가 난다. 덕분에 그렇게 잠 많은 내가~
지난 주말 새벽 2시에 일어나서~ 5-6시까지 책을 들춰보기도 했다. 7권 진입하기까지
5-6 장 남겨두고는 있는데..아쉽다.

# 게임

벌써 이런고민을 해야 한다는게~ 안타깝다.

종호가 컴퓨터 게임을 접한지는 몇 달이다. 처음에는 레이싱게임을 주로 하다가..
오라..이넘이 제법 한다 싶어 레이실 휠을 샀었다. 그렇게 열심히 휠을 돌리다가..
문득 접하게 된..또 다른 종류의 게임들....총쏘는 류의 게임들..
처음에는 쏘기만 하다가..이제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적들을 물리치는 뭐 그런걸 지 아빠와 한다.

글쎄..처음에는 극도로 예민반응을 보였었다.
그랬더니 이 넘이.." 엄마, 나 아빠랑 뭐 할까??" 이런식의 대화법을 사용한다.
즉..직접 게임하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되면 엄마가 무지하게 싫어하니
그 말은 엄마가 해주길 바라는거다. 그러다.."종호가 정말 뭐가 하고 싶은지 이야기해봐"라고
거의 한시간을 협박, 공갈 그리고 달래기를 했더니 나오는 말이 "게임"이랜다.
자칫 더욱 소심해 지는건 아닐까라는 불안감도 들고~ 벌써부터 아이와 벽을 만드는건..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타일렀다.
"엄마는 게임하는거 싫어하지 않아..
종호가 너무 게임만 많이 하고 엄마랑 안 놀고~
책도 안 봐서 맘이 토실토실 살도 안찌고 그래서~ 그런거야..
하루에 한번만 하는건 괜찮아.."

그래서..하루에 한번 게임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으로 찬성을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 게임에서 있었던 친구와 나쁜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해주면..
나름 반응을 보여주었고..당연 종호는 좋아라 한다.

무조건 못하게 하는것은 정답이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호의적이어서도 안되고..
게임을 즐기되 자기 절제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것이..쉽지 않다.
너무 이른감이 없잖아 있긴 한데..언제가는 또 거쳐야 할 관문인듯도 하다.
 
암튼..아이 키우는데 있어서의 정답은 없는듯하다.

'한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욕 & 잠  (1) 2007.11.28
기념일  (1) 2007.11.27
최근~  (3) 2007.10.31
운동회~  (2) 2007.10.16
무기력증~  (1) 200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