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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3달러의 행복

by 낭구르진 2009. 9. 18.

미국에 와서 보니 한국애들이 전체적으로 성장 발달이 상당히 빠르다. 기저귀 떼는 시기도 그렇고 특히나 말이 느려서 심하게는 언어 치료를 받는 아이들도 종종 보게된다. 엄마들 말로는 이중언어를 해야 하는 환경이 아이들에게 혼동을 줄수도 있고 또한 또래 아이들과 놀게되는 나이가 되기 전 까지는 온전히 엄마,아빠하고만 있다보니 언어적인 자극이 아주 부족할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무리를?해서도 따분하고 단순한 일상에서 아이들을 놀려야 하는게  "일"이 되는것 같다.

지난주까지...종호를 놀린다는 핑계로 나까지도 나름 재미나게 친구들을 만나고 다녔다. 미국와서 좋은 분들을 몇분 만났지만 아이들 나이가 너무 틀리니까 자주 보는게 쉽지가 않았다. 때마침 종호 학교를 통해 알게된 한국엄마들인데 첫애가 다 종호 또래고 둘째가 정현이 보다 살짝 나이가 있다보니 애들을 놀리기에 너무 편하다는거..또 엄마들 역시도 소탈한 성격에 잘 맞는다는 느낌이 났다.

주로 공원놀이터나 피자가게 안에 있는 놀이터를 가거나 종호가 환장?? 하는 척키치즈라고 하는 종호 또래 혹은 더 어린 아이들이 가는 오락실? 을 이용한다. 단돈 3-5달러만 있으면 한시간은 아이들을 놀릴수 있고 뜨거운 캘리포니아 태양을 피할수도 있으니 나름 괜찮은 딜인듯 싶다.

어쨌거나 이 여유도 이제 살짝 접어둬야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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