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가 늘 하시던 말씀..."한 해가 다르노" ...주말동안 내 긴 한숨에서도 이젠 그말이 나온다....이제껏 내가 앓은 감기라곤...그저 하루 이틀 앓고 누워있으면 그 다음날은 그저 멀쩡할수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계속 멍한 느낌.....그저 쉬고만 있는데도 온몸이 힘든 느낌....낮잠을 자고 일어나도...몸은 더 무거워 지고...휴.....우...............!! 내가 끓인 찌개를 먹은 오빠도...앓아 누웠다가... 그래두 지금은 꽤 파릇해 졌다....!! 어제 오늘 꼬박 집에서 요 앞 슈퍼에 다녀오는것 말고는 쭈---욱 집에 있었다. 오늘 정도 때인가 ? 잠시 나갔더니...크고 빨간..허지만 우박에 조금의 상처가 있는 사과가 잔뜩 아파트 앞을 메우고 있다....아마도 상품가치가 떨어진탓일까...직접 사과를 팔려고 오신듯하다.. 음.....뭐 조금 상처가 있긴 하지만 얼마나 단지...50개 들이가 2 만 오천원이다...우리 둘이서 먹구 좀 나눠주어도 이번 겨울에 먹을 사과 장만은 든든히 한 셈이다. 둘이서 면장갑끼고 광나게 딱아서 ...잘생기고 큰놈은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쬐금 못생기고 작은 놈들은 베란다 한구석에 놓았다.... 뭐랄까 뿌듯하다고 해야하나 ?? 후후.... 그중에서 젤로 상처많이 난 못난 사과하나를 깎아서 먹었다. 생긴게 좀 그래서 그렇지 얼마나 상큼하고 단지..:) 금새 지나가버린 내 주말... 이제 2 틀만 고생하면 될것 같은데... 내일은 새벽 부텀 챙겨서 광주에 다녀 와야 하고.. 그담날은 인천까지 가서 저녁 식사까기 하고 와야 한다... 이넘에 감기가 그저 오늘밤 만으로 뚝 떨어져 버려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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