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

체첸이란 나라

by 낭구르진 2002. 11. 2.
체첸이란.....

체첸....얼마전 러시아의 한 극장에서 테러를 일으킨 작은 약속국가 ...이게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그러나 지금 난 이 작은 약소국가가 테러를 일으킬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안타까움과 공감을 느끼고 있다.

러시아는 100여개의 약소국가로 구성되어있다. 그속에 속한 이 체첸 이란 나라는 러시아의 지배에서 탈출해 독립국가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여러차례 유혈 저항을 해 왔었다.
가장 최근의 저항이 극장 납치극이었다.

아주 용맹하고 싸납기로 소문난 체첸에서는 어릴때 우리나라로 치면 아기 돌쯤? 아기가 총을 집어 들면 용사가 났다고 자랑스러워 한다고 한다. 그리고 7 살 밖에 사내 아니부터 총 사격을 연습할 정도라고 한다. 허나 이 민족적인 특성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니라 긴 투쟁의 역사속에서 적응 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적응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럼 이 토록 러시아가 체첸을 구속하려고 드는  이유는 무얼까?
일단 체첸이 독립하게 되면 지금까지 러시아의 눈치만 보고 있던 다른 약소 국가들역시 들고 일어날것이다. 또한 더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인 이유이다. 체첸은 석유 산유국으로써 그 경제적인 가치가 어마어마 한것이다.

이런 체첸 반군? 를 진압하기 위해 러시아는 가스 작전을 썼고...그 것을 지켜보고 있는 세계의 시선을 한번보자...미국은 일단 최근의 이라크 공격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입으바 있으므로 일단 이사건을 묵인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중국이란 나라역시 러시아와 같이 작은 국가들을 지배하고 있으므로 별반 다를게 없는 입장이다.
그리고 러시아의 인권유린에 대해 그토록 목소리를 높였던 유럽 역시 이번에는 침묵으로 일관 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난 일제 강점기 동안 독립 투쟁을 해 왔던 작은 약소국가 우리나라가 별반 체첸 과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그때 강대국 미국은 일본의 한국 지배를 묵인했었었다. 도시락안에 폭탄을 들고 그걸 던졌다는 ( 이게 사실이 아닌라는 설이 많다. ) 안중근 의사나 체첸의 반군들이나 뭐가 다른것인가?
물론 우리 독립군들은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테러?를 일으키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체첸이 그만큼 더욱 절실한게 아닐까 ??

사람사는 일도 별반 다를게 없는것 같다.
힘없고 작다는 이유로 여기저기서 외면받고있는 우리 소외 계층들 역시.....

씁쓸한 이야기다. ....

ps) 그러고 보니 체첸 사랑이란 카페도 있군여..울나라에..

'한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독  (0) 2002.11.12
빈대붙은 감기와 주말나기  (0) 2002.11.03
10월의 마지막주  (0) 2002.10.30
행복이란  (0) 2002.10.25
추움  (0) 200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