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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으로 고고!

by 낭구르진 2002. 10. 9.

# 첫날

날씨가 매우 아주 캡 숑...좋다...
올때 가을옷을 다 준비하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여름 날씨다...이런..

첫날은 조금 헤매긴 했지만 제대로 숙소를 찾았고..
어제두...조금 많이 헤매긴 했지만 제대로 교육장을 찾았다..
그리고 마트에 들러서 아침거리도 좀 사고...

마트에 가보니...웬만한건 다 FAT LESS 아님 FAT FREE 그리고 칼로리가 다 나와있다. 그리고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대학가에는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조깅을 한다. 시도 때도 없이...그리고 콜라는 꼭 다이어트 콜라를 먹으면서...

그럼에도 주위를 둘러보면...손잡이가 있는 의자를 겨우 앉을 만큼의 체구를 가진 사람들은 흔히 볼수 있고... 기본적인 살은 다들 과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오래간만에 결혼해서는 처음으로 남편 내조라는걸 하고 있다...아침에 아침 식사 준비하고 교육장 까지 바래다 줬다가..다시 돌아와서 장두 보고...낯설은 거리들이라 1-2 시간쯤 헤매는건 각오를 하고 있다...운동도 하고 회사 업무도 보고 요렇콤 인터넷도 보고...저녁에 또 데리러 가고...

길게만 느껴질 하루가 생각만큼 그렇지 않다



# 만남
어제는 용채 아저씨...(미국 회사에 계신 한국인) 를 만나 SEAFOOD 와 STAKE에 RED WINE을 만나게 눈치 없이 얻어 먹었다. 매번 갈때 마다..( 두번째지만) 신세만 지는것 같아...나중에 돌려줄 때가 있어야 할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저녁은 아주 오랜간만에 유부장님 ( 예전 보스)를 만났다.
여전하시고 ....여유도 있어 보이시고....미국 사회에 작 적응하고 계신듯...

이탈리안 음식점엘 갔다.
난 크림치즈를 짠뜩 얻어놓은 파스타를 오빠는 치즈 범벅인 일종의 세트 메뉴를 그리고 부장님은....치킨이 들어간 스파게티를...
치즈를 얼마나 많이 넣어 놓았는지..짜기도 하고..
예전엔 그저 좋았던 느끼한 음식이 ...이제 쉽게 질려버리는지...
그저 컵라면 생각이 가득했다.
나두 나이가 드는건지 .....
오늘도 빈대....
얼른 청산 해야 할텐데....

신이 있다면...
내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허락해주심에 감사해야 겠다.

# 카멜비치 & 산타크루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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