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

낭굴의 파업

by 낭구르진 2003. 7. 11.
 

남자는 이른 새벽부터..
용돈 삼만원을 인상해달라 난리다.
대리가 되었으니 대리에 대한 걸맞는 대우를 해달라나?


여자는 생각좀 해보자구...이런씩으로 밀어붙이는게 어디있느냐..
협상안을 제시했으면 고려할 시간적 여유를 줘야하는거 아니야..


남자왈 .
이건 생존권의 문제다..최소한의 품위유지비도 안된다..


여자왈,.
그럼 이때 까지 어떻게 살았느냐..


남자왈..
넘 한다 내가 벌써 몇십분째 이러구 있는데..
인간 낭구르..이렇게 될줄이야..


여자왈..
배째란 식의 파업을 하고 그 불만을 다 들어준 정부 어떻게 됐느냐..결국엔
폭력쓰고 밀어붙이고 더 강경한 자세를 불러일으켰다..
대화와 타협..그기 중요한기라...


남자왈..쳇. !!!


그리고 출근한다..


여자는 대학로를 지나가다 이쁜 핀하나를 오천원주고 산다.
갑자기 남자가 생각난다...
우쓍...동정심유발을 위하야? 짜장면을 극구 피하고
여자가 늦은 이틀동안 라면으로 끼니를 떼운다.
...


여자는 문득. 갈등한다..


올려줄까?

'한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똘레랑스  (0) 2003.07.26
VDT (Video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  (0) 2003.07.18
승진  (0) 2003.07.04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0) 2003.07.02
소화불량  (0) 200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