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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기분이 울적해서 오늘 아침 엄마한테 전화했다. 잘 사냐고...난 요즘 우울하다고.... 근데 엄마한테 혼났다... 무쟈게... " 으이고 지나야... 니가 인생을 뭘 알겠노? 엄마 이나이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인생 굴곡이 얼마나 많았는데.. 젤로 걱정 없겠구만 무쉰..." 오빠가 아팠다. 일주일 동안 5 킬로 그램이나 빠져 버렸다. 그 빵빵하던 배도 들어가 버렸고 밥 한공기 뚝딱에 똘이장군 햄까지 꼬박 간식을 챙겨 먹던 오빠가 밥 반공기를 겨우 비운다. 그럴수록 잘 챙겨먹고 그래야 기운이 나는데.. 우쓍.... 엄마가 그런다. 아플때 잘해줘야지.. 내 느그 아빠 그 몇년간 아픈데... 그 짜증...다 받아내고...(울 아빠 장난 아니었음) 내가 조금만 참으면 그게 내가 이기느거 아이가... 사람 아플때 잘.. 2002. 12. 6.
2002 12 월 오빠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한번씩 아프면 저렇게? 되나 보다... 한해 한해 한 순간 한순간 귀하지 않은 시간이 무엇이랴 만은 그래도 12월이 주는 그 느낌이 뭔가 남다르다.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한번더 생각하게하기 때문에... 물론 12월이 주는 또다른 의미는 많다. 망년회.... 결혼하기전 그저 친구들끼리 "껀수" 를 만들어 12월을 핑계로 술마시고 놀러다녔었다. 참 한때 나두 참 소주 한병 마시고도 얼굴하나 안 변하는 나였는데 ....세월이 환경이..이젠 맥주 한잔으로도 얼굴이 붉은 홍씨 마냥 변하게 만들었다. 내 세월 돌리도...!! 크리스마스... 사실 크리스마스는 기다리는 맛이 참 달다. 막상 먹고나면 별거 아닌데.. 물론 혼자 일때 솔로일때는 그 혼자임.. 2002. 12. 3.
몸살 # 금요일 낭구를 오빠를 만나서 지금까지 오빠가 아팠던 적은 없었다. 그저 이빨이 좀 시리다는 것...가끔.. 알레르기 때문에 기침을 좀 했던것 말고는.... 어젯밤인가 부터 감기 기운이 있다길래...그러려니 했더니.. 심상치가 않다. 밤새 앓았나 보다....!! 헉....이런일이.....몸두 불떵이구... 회사두 못나가구.... 일단 감기약하나 먹이구 나오긴 했는데.... 맘이 편칠 않다. # 토요일 오빤 지친 몸을 이끌고 회사엘 갔다. 아침에 몰래 헬스? 장에 잠사 갔다가... 요근처 물이 좋기로 유명한 설봉 온천엘 처음 갔다. 기냥 외양상으로 보면 이름난 온천치고는 규모가 작고 사람은 많고 게다가 중국 단체 관광객까지 왔다. 암튼 온천 물이 좋다니... 사우나에서 땀두 빼고.. 아---난 온천에서의.. 2002. 12. 1.
삼일간의 여행 삼일간의 짧은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사실 일주년 기념이란 핑계로 레이크 타호를 다녀온지 고작 한달인데....그냥 보내기도 섭섭하고 또 요즘따라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겨울 여행으로 산을 다녀온건 이번이 처음인듯 합니다. 웬지 겨울에는 사람들이 붐빌지언정 스키장을 가야만 할것 같은 부담감에서 벗어나서 한적한 산을 택한거죠. 너무 잘한 판단이더군요... 여행이라는 의미를 충분히 살린듯... 날씨는 의로로 따뜻했고.... 또한 설악산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몰린 탓에....2 년전 여름 오대산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아 ..오대산으로 발길을 돌렸죠.. 비록 정상까지는 입산이 금지어 왕복 넉넉잡아 2 시간거리의 중턱에 있는 작은 암자까지 올라갔었죠. 짧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산길을 오.. 200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