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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엄마가 잘 못 했잖아..

by 낭구르진 2007. 9. 14.
어제 저녁에 택배가 배달되어 왔다.
내 판단에 괜찮겠다 싶어 구매한 중고전집~
물론 낭굴에게 미리 이야기 못한것이 화근이긴 했지만..
나 와는 다른 소비 기준을 가진 낭굴이 보기에는 만족 스럽지 못한 거래 였고
특히나 책에 있어서는 중고를 결사 반대하는 낭굴이었기에..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내 고집대로 전집을 들였고..

암튼 그것때문에 한시간정도 낭굴앞에서 죄인이 되었다.ㅠㅠ
유난히 목소리가 큰 낭굴이건만..휴..우..
그렇게~ 푸닥거리가 끝나고~

구입한 책을 읽어주려고~ 종호방에 갔다.

"종호야..아까 아빠 화났을때 종호 뭐했어..??"
"어엉..혼자서 차놀이 했어"
"그래?"
" 엄마가 잘못 했지??"
"----"
"엄마가 잘못 했잖아..그래서 아빠 화난거잖아.."
(에잇~~ ㅠㅠ 띠벌띠벌...그래서 딸이 있어야 하나 부다..
아~ 이 배신감..)

다행히..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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