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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주말 나들이

by 낭구르진 2008. 3. 26.

주말만 되면 주말만 앞둔 금요일이 되면 낭굴은 주말에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한다.
문제는 그 "어디"라는게 내가 원하는 혹은 종호를 위한 선정은 아니어서..
그런 나들이 제안이 딱히 반갑지만은 않다. 더구나 날씨가 풀린 봄-여름날은
집앞 놀이터가 웬만한 나들이보다는 그 이상의 만족도를 종호에게 안겨줄수도 있기때문에
집에 있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 자전거
어쨌거나 낭굴의 정기 검진 겸 병원도 다녀와야 했고,
다음 주 종호 생일날 선물로 사줄 네발 자전거도 한번 보고자 나섰다.
사실은 지난 가을부터 노래를 부르던 넘 이었는데 날씨도 추워졌고 종호의 다리길이도
그닥 ? 충분치 못한듯 해서 미뤄 왔는데, 생각보다 종호는 그리 많이 자라 주지는 않았지만
자전거타기에는 좋은 봄날이 다가왔으니 생일 선물로는 딱 좋을듯 했다.
또한 지난 추석때 할아버지께 전화할때면 " 네발 자전거 사주세요" 을 외치던
손자를 위해 아버님께서 따로 봉투를 주시기도 했었고..

흠..자전거를 타보는 종호는 신이 났다.
처음 방문한 곳이라 다른 곳을 좀 둘러보고 가격비교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건만
그곳을 돌아나섰을때 종호가 보여주는 실망감과 낭굴의 권유로~ 그냥 지르고야 말았다.
얼마나 좋은지..다음 월요일날 아침에 유치원 버스를 타러 가는 그 짧은 길에도
자전거를 타야 겠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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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근처에 있긴 했는데 명품샵이란 이미지 때문에 처음으로 가본건 2-3주전이었던것 같다.
물론 우리에겐 매장 선택의 폭이 한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나름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스포츠의류매장도 있고
날씨 좋은날은..아이들이 좋아할수 있는 아주 작은 분수대랑..푸드코트가 있어 가족 나들이겸해서
오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했다. 아들 운동화를 사주고 싶다는 아빠의 간절한 소망으로 다녀왔다.
아무래도 아울렛이다 보니 맘에 드는 디자인과 사이즈를 구매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는데
용케, 낭굴의 맘을 사로잡은 ? 운동화 한켤레를 발견..!! 좀 크긴하지만..
이제 멋을? 좀 아는지..종호도 좋아라..한다.  

낭굴은 또 용케...본인 맘에 드는 자켓을 발견하고는..압박을 가한다.
ㅠㅠ

어제 오늘 주머니는 가벼워 지는데..
아들이 좋아라 하니..부모맘이란게..위안을 삼는것 같다.
헌데 남편이 좋아라 하는건..사실 그리 위안이 되지는 않는듯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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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준비물
오는길에 마트에 들러 출산준비물을 사고자 했건만 너무 많은 인터넷 서핑의 결과...ㅠㅠ
선택한거라고는 3 가지정도가 전부..아무래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건 웬지 바가지 같은 느낌이
들어 쉽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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