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

편식하지 않기

by 낭구르진 2002. 9. 25.
이주정도 되었나 보다....

그 짧은 이 주간 내가 아주 많이 어른이 되어버린것 같다.

아니 어른이 되어 버린 날 발견하게 되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내 키보다 더 큰 어른이 될려면 요곳 조곳..편식하지 않고 많이 먹어야 할텐데...

좋은것만 먹고....입고 싶은것만 입을수 없는것처럼...내 선택만으로 이세상에 태어나지 않은것 처럼....가끔은 그렇게 싫은 것도 먹어야 하는거 겠지...

어릴적 그토록 먹기 싫어던 김치와 된장이 어느순간 좋아져 버린걸 보면....어릴때 그토록 넓게 보이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겐 너무 작아 보였던 것처럼...

일정 시간이란것이 지나면...

또 지금 내게 너무나 큰것들이 그렇게 작아져 버리겠지...

'한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쒸  (0) 2002.10.01
새벽 두시까지 버틴날  (0) 2002.09.30
개운  (0) 2002.09.14
낭굴의 변신  (0) 2002.09.11
낭굴의 독백 -찐을 만나기전 어둡기만 했던 시절  (0) 200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