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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186

공원에서 40도씨의 무더위속에서~ 낭굴의 회사 동료분이 찍어주셨다. 역시나 쉽지 않은 가족사진.. 역시나 우리 종호.. 한컷도 진지한 표정이 없다. 2009. 5. 21.
부모의 역할~ 미국에 와서 몇가지 한국과 구별되는 부모의 역할이 있다.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당장 생각나는게 있다면 첫째는 라이드 역할 이다. 학교를 가든 학원을 가든 친구를 만나든 엄마가 꼭 데려다 주고 와야 한다는거..때문에 아이가 셋이상 되는 집은 많게는 하루에 라이드만 10번이 넘는 경우가 있단다. 두번째는 도시락 문화~ 학교나 회사나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흔치가 않다. 때문에 아침마다 낭굴을 위한 샌드위치와 샌드위치를 좋아하지 않는 종호를 위한 점심을 싸줘야 한다. 종호 유치원이야 11시 30분이면 끝나지만 이 넘이 마치고 바로 집에 오기를 싫어 해서 공원이든 어디든 좀 놀아줘야 하기에 꼭 먹을걸 챙겨서 나가게 된다. 그리고 세번째는 놀이친구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거~ 내가 한국에서 우리 아파트를 참 좋아했.. 2009. 4. 18.
낙방~ 난 한번에 될줄만 알았다. 운전 필기 시험한번에 3 번의 실기 시험의 기회를 준다. 대게 2번은 기본이라고 하지만 한번에 된 사람도 있기에 난 자신있었다. 그래도 한국에서 운전을 오랜? 동안 했었고 나름 영어 울렁증도 없고 떨리지도 않았고 또한 실기 시험을 치르는 도로도 나름 잘 아는 도로였건만...낙방하고야 말았다. 그것도 매일 다니는 종호 유치원 앞에서 ㅠㅠ 낙방 순간에는 나름 억울함에 화가 났었는데 가만 주윗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만? 하기도 했었나 부다 싶다. 불확실한 부분에 대해 자꾸 질문을 늘어놓았다. 예스 그리고 노의 대답 마저도 없는 그 권위적인 자세에 화가 났었다. 헌데..그렇게 질문 혹은 대화하는게 아니란다. 그나마 내 좌석 옆에 탄 그 흑인 inspector 가 나름 그 중에서는.. 2009. 4. 17.
나름 적응? 그새 또 한달이 지났다. 그 동안 내 생활은 나름 이제 적응기에 접어 들었다고 감히? 말해본다. 일단 많은 고민 없이 선택한 프리스쿨(유치원)에서 종호가 잘 적응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큰 위안이다. 나름 알아 듣지 못하는 영어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가만 종호 이야기를 들어보면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가 없다는 사실, 과장된 선생님의 칭찬 그리고 단 3시간이다 보니 그리 부담을 느끼지 않는듯 하다. 주위 이야기를 들어도 한국에서 막 온 아이들이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성숙? 하다고 해야하나? 집단 생활에 적응을 잘 한다고 해야 하나? 암튼 잡초 같은 성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두번째가 차 문제..고 환율의 여파로 원화를 더 이상 들여오지를 못해서 차를 한대 밖에 마련하지 못했었다. 참고.. 200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