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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186

사람구경~ 여기 이 아파트....너무 조용하다. 듣기로는 한국 아파트는 고층의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미국 아파트의 대부분은 2-3 층의 목재로 되어 있어서 미국 아파트가 소음이 더 심할꺼라고 했다. 때문에 1층으로 구했건만 이 넘의 아파트는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답답해 하는 애들을 데리고 아파트를 한 바퀴 돌아봐도 아주 가끔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만 가끔 눈에 띄이고 적막~ 이다. 때문에 종호가 흥에 겨워 질러대는 소리가~ (한국에서도 좀 심한 편이긴 했지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종호 한글을 가르치면서도 나도 모르게 커지는 내 언성도 거슬린다. ㅠㅠ 하루종일 엄마와 씨름을 하는 우리 아이들이 나름 기다리는 시간이.... 아빠가 언제 오나?? 2009. 2. 14.
미국에서의 쇼핑~ 미국에 와서 당장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것이 정말 아는것이 힘인 나라이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보면 일단 각 몰마다 정해져 있는 가격이란 것이 워낙에 다양하다. 또한 그 가격이란것도 조정이 가능하다. 대표적인게 쿠폰이고 그 쿠폰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개인별로 메일을 통해서 뿌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몰에 따라 프라이스 매치라고 다른 몰에서 얼마를 하니까 깎아달라고 하면 그렇게 맞춰도 준다. 또한 혹 세일기간을 놓치게 되면 우리야 아쉽고 마는건데 여기는 또 전화를 해서 세일 몇일전에 산거니 가격 조정을 해달라고 하면 또 그렇게 해주는 경우가 많단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건 운때이다. 몰마다 핫딜~이라고 일종의 미끼 상품 행사를 하는데 그걸 잘 잡으면 뭐 대박맞는거다. ㅎㅎ 그나마 .. 2009. 2. 13.
일과 고환율의 압박때문에 일단 세컨으로 준비하는 차는 보류중이다. 그러니까 내가 타고 다닐수 있는 차가 아직 없다는 거다. 우리나라에서야 차가 없으면 버스,지하철,택시라도 이용할 수 있지만 이 미국이란 나라는 차가 없으면 사실 골방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집 앞 마트 가는 것 마저도 사실 차가 없으면 포기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마냥 집앞 놀이터가 있어 애를 놀릴수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가 아이를 태우고 이웃집에 데려다 줘야 한다. 나도 나지만...그보다는 우리 종호가 가장 힘들지 않나 싶다. 하루하루 눈치보며 게임하기, 싫은 한글 공부 해야 하기, 혼자 놀기.... 때문에 지난 주말동안은 부족한 살림살이를 찾아 헤매 다니고 또 일주일간 일용할 양식을 사러 다녔다. 물론 쇼핑이란 것이 주는 즐거움?이 있기야 하.. 2009. 2. 11.
새로운 보금자리 도착과 함께 잠시 여유를 즐길만한 짬이 없었다. 처음 미국에서 살게될 집으로 들어가기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도 받아야 했고~ 곧이어 주문했던 매트리스가 다행히 제 시간에 도착해 줬고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했 놨었다) 하루 밤 전에 미리 도착한 이삿짐들을 풀어내야 했고 무엇보다 당장 먹을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나서야 했다. 그리고서는 곯아 떨어졌나 보다. 주말을 보내면서 남은 짐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서의 모습이다.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란것 투성이긴 한데 당장 먹고 자는데 지장이 없는 관계로 나름 만족하고 있다. 아직 카펫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가족에게 필수 아이템 - 놀이방 매트(강추) 또한 온돌에 몸을 지져야 제대로 잔것 같은 기분을 달래기 위해 한국서 가져온 전기매트 & 극세사 이불.. 200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