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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어린이대공원~

by 낭구르진 2006. 6. 27.

6월초에 다녀왔었는데 이제야 사진을 올리네~ 콧물약을 먹고 일찍 잠든 종호덕분에~ ㅠㅠ

집에서 일찍 출발한 덕분에 차는 막히지 않았으나, 네비가 없는탓에 또한 길눈이 어두운탓에 아주 조금~ 헤맸음. 이른 아침임에도 길게 늘어선 자동차들~ 보아하니~ 경마장 가는 길이더라~ 신기신기~


코끼리 열차를 탄 울 쫑호~ 칙칙폭포를 외치며 너무도 좋아하더라~ 동물원 입장과 함께~ 쫑호 또래의 아이들은 다들 유모차를 대여하더라~

허나..낭굴의 극구 반대로~ 쫑호의 튼실한 다리와 아빠의 목마만을 믿었건만~ 쫑호는 엄마품이
좋다네~ 그날 팔뚝 .5 센티미터 더 굵어진듯..ㅠㅠ




지난 광주에서 우치 동물원에서는 볼수없었던 코끼리가 여기서는 한두마리도 아닌것이 종류별로 다 있네~ 흠~~~ 여건을 물론 말할나위없이 과천 서울대공원이 훨씬 좋다...적어도 시멘트바닥에 ~ 상처난 다리를 끌고있는 동물들은 없었으니까~

이제 진입로에 있는 코끼리를 보았을 뿐인데..
붐비는 사람들과~ 내리쬐는 태양~ 으로 인해 낭굴의 심기에 변화가 있음을 직감~~

이제 사물을 어느 정도 구분에서 동물원을 아주 좋아할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는데~ 우리 쫑호에겐 아직 너무 큰~ 동물원이다..쫑호는 지나가는 멍멍이와 땅에 기어다니는 개미~ 날아다니는 꼬꼬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듯하다..
대공원에 와서 줄창 우리 바깥쪽에 있는 이름없는 새만 쫓아다니고 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김밥을 꺼내 들었다..비교적 한산한 곳을 찾다보니 화장실과~ 원숭이 우리를 곁에 둔 벤치라~ 냄새가~ 음...착하지 못하다..

낭굴~ 심기 불편해지기 시작한듯~~

돌고래쇼~쇼~쇼~
돌고래쇼도 쫑호가 무지 좋아하리라는 기대만큼은 아닌듯 하다..내 눈에는 신기한데~ 울 쫑호는 좀 심각한 표정..돌아다 보니 쫑호 또래의 아이들 표정이 하나같이 심각~ㅠㅠ 눈높이가 맞지 않는건지? 아직은 좀 이른가 보다..

대공원내에 작은 개울가가 있더라~ 아주 작은곳인데 도심 아이들에게는 넘칠만큼 좋은곳~
울 쫑호도 너무 좋아한다..부산에만 해도 바로 근처에 이런 개울가를
몇군데 찾아낼수 있을텐데~ 타향에 살다보니 이런 재미를 즐기기도 힘드네~
올 여름에는 꼭~ 부산에서 바다와 계곡에 몸을 담구고 싶다~


동물원에서 내려올때는 리프트를 이용했다...더위와 번잡함에 심기가 불편했던 낭굴~의 얼굴에 다시 미소가 띄워진다~

동물원에서 돌아온 시간이 오후 3시즈음이었나 보다...거의 쓰러졌다...낭굴이나 쫑호나...나나..





쫑호에게는 아직 무리인듯싶고
우리 가족에게는..아마 시골살이를 오래한 탓인지..이런 번잡함이...익숙지 못한 때문인지..몸이 너무 힘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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