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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186

제철 간식 미국에 와서 몇달간은 자급자족에 충실했습니다. 외식을 하기에는 음식값에 세금도 모자라서 팁까지 줘야하는 문화가 맘에 들지 않았고 또 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 만큼의 한식맛을 내는 곳도 없었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가기에는 적합지 않은 테이블이 대부분이였답니다. 그리고 이년이 지나가는 지금 이제 더이상 집에서 짜장면을 짬뽕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시간이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 예전에 비해 세금과 팁에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고 나름 입에 맛는 집들을 하나 둘씩 찾아 가고 있습니다. 허나 이 겨울 외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생각나는 간식이 있습니다. 요즈음 인스턴트 음식들은 어찌나 잘 만들어져 나오는지 이미 만들어진 믹스에 물을 넣고 반죽해서 안에 설탕가루만 넣었을 뿐인데 이.. 2010. 12. 28.
촌지? 촌지의 원래 의미를 알고 계십니까? 촌지2 [寸志] [촌ː지] [명사] 1. [같은 말] 촌심(寸心)(1. 속으로 품은 작은 뜻). 2.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 3.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는 돈. 흔히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것을 이른다. 출처: 네이버사전 헌데 지금 흔히들 말하는 촌지란 부정적인 의미가 더 강한것 같습니다. 촌지(寸志)는 대한민국에서 학부모와 교장 간 부정행위를 벌여 비리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촌지는 일문한자에서 유래하였다. 본래 뜻은 어떤 이로부터 은혜를 입었을 때, 고마움의 뜻으로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주는 선물이나,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돈으로 뜻이 변질 되었다. 원본 주소 ‘http://ko.wikipedia.org/wiki/%EC%B4%8C%EC%A7%80’ 사전적.. 2010. 12. 17.
Can you be my friend ? 현재 종호가 다니는 에프터 스쿨에서는 종호를 학교 마치는 시간에 픽업을 해서 제가 퇴근할때까지 맡아주고 있습니다. 한동안 종호 숙제를 에프터스쿨에서 말끔하게 잘 해오고 있어서 내심 편했습니다. 어쩌다 수학문제를 제가 봐 주게 되었습니다. 서술형 문제였고 절반은 이미 답을 적어 놓은 상태였기에 어떻게 그 답이 나왔는지를 물었습니다. .헌데 하는 말이 "몰라 ~ 그냥 선생님이 적으라고 해서 적었어" 뚜~둥 !! 마치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랄까? 이건 아닌데 싶은거였습니다. 실력이 모자라서 혹은 영어가 이해가 안되어서 답을 몰랐다면 그냥 비워두는게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원장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중국사람들이라 웬지 아시아 학교의 주입식 교육이 떠오르면서 생각이 자꾸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더니 다른 .. 2010. 12. 11.
새벽의 만찬 전 어렸을때 부터 체질적으로 밤을 이기지 못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였다고나 할까요? 평소에도 아이들을 재운다는 핑계로 9시30분이 되면 침실로 들어가서는 아이들보다 먼저 곯아 떨어집니다. 혹시래도 중간에 누군가?? 저의 잠을 깨우는 날은 정말 제 속에 하이드가 살았었구나 실감할만큼 변합니다. 그리고 새벽 5시에 잠이 깹니다. 살짝 긴장을 하거나 고민이 있는 날은 5시 이전에 깨기도 하지만 그런 날은 몸에 무리가 갑니다. 딱 5시가 저에게는 적당한 시간입니다. 그렇게 이른 아침에는 그야말로 저만의 시간을 가질수가 있답니다. 최소한 30분-1시간 정도는 말이죠. 일단 저의 에브리데이 아침 메뉴인 베이글을 구워줍니다. 여기 저기 다른 마켓에서도 사 봤지만 코스코에서 파는 베이글이 가장.. 2010.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