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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186

2010 할로윈데이 미국에서 맞는 2번째 할로윈입니다. 대부분 미국의 학교에서는 (크리스쳔 스쿨 제외) 이날 대부분의 학생들은 커스튬을 입고 퍼레이드를 합니다. 지난해 킨더가든을 다닐때만해도 대부분의 엄마들이 수업에 같이 참여해서 할로윈 관련 액티비티를 돕기도 하고 퍼레이드를 같이 구경도 했습니다만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엄마들의 참석은 극히 저조해 졌습니다. 지난해 할로윈 데이 --> http://nangurjin.com/entry/Halloween-Day 종호는 이날 FBI 요원으로 다소 얌전한 복장이였습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Costco 에서 저렴 버전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나마 둘째 정현이의 경우는 딱히 할로윈 복장을 마련하지 못해서 지난 막내 삼촌 결혼식때 입을려고 샀던 드레스를 입혀 보냈습니다. .. 2010. 11. 2.
다시 일상으로.... 2 주의 여행을 마치고 지난 수요일날 돌아와서 목요일부터 바로 출근을 했고 아이들도 바로 학교로 향했습니다. 한 2-3 일은 시차 적응으로 정말 힘들었는데 주말을 보내고 나서는 조금 살~만 해 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막상 다녀오고 나서 보니 제 일상이란게 사실은 별거? 아니구나 싶어졌습니다. 그 동안 사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 엄마들을 많이 부러워 했습니다. 라이드를 할 필요도 없고 김치도 굳이 담을 필요도 없고 아이들 버스에 태워 보내고 나면 친구들과 커피한잔의 여유를 맘껏 누릴수도 있고 저녁 꺼리 없으면 전화 한통이면 배달 음식들로 해결이 되니 얼마나 편할까? 라고 생각 했습니다. 한국에 가서 약 일주일 정도를 언니네에서 보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이곳의 단점과 한국의 장점만을 줄곧.. 2010. 10. 27.
2 년만에.. 드디어 2년 만에 한국행 비행기 티겟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 주간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막내 도련님의 결혼식 때문이였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땡스 기빙 데이 연휴나 아이들 방학에 맞췄으면 했지만 이럴때 아니면 가족이 모두 다녀 오기란 쉽지 않을것 같아서 다소? 무리를 했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기중에는 열흘까지 결석이 허락된다고 합니다만 수업을 대체할수 있는 숙제 ( Indendent study) 를 돌아가는 다음날 까지 제출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한국에 머무르는 내내 역시도 잔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현이 프리스쿨의 경우야 딱히 숙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2 주 결석에 대한 원비 할인은 절대 없다는게 제 속을 좀 쓰리게 했습니다. 저희는 목적지가 부산이라 서울이나 혹은 .. 2010. 10. 27.
엄마에 대한 환상 유명한 동화책중에 앤소니 브라운이라는 작가가 쓴 My mum 이란 책이 있습니다. 책 내용은 우리 엄마는 으르렁 거리는 사자 보다 더 소리를 질러댈 수도 있고 노래,춤 그리고 요리도 잘 하는 못하는게 없는 엄마라는 거죠. 그게 어린 아이들이 보는 엄마의 모습인가 봅니다. 글쎄 제 기억에는 초등학교 5-6학년을 올라가고 사춘기가 오면서 그런 환상들이 하나씩 깨어 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몇일 전 종호의 숙제를 봐 주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종호가 묻습니다. " 엄마 이거 이렇게 하는거 맞어?" " 그럼 이거 맞는건데? 왜 ? 아닌거 같아?" " 아니 저번에 엄마랑 한 숙제보고 선생님이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적었어" ,,,,,,,,,,,,,,,,,,,,,,,,,,, " 음...엄마는 한국말은 잘 하지만 영.. 2010.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