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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17

연금술사 - 파엘류코엘류 최근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틈틈히 읽어 내려간 연금술사는 사실 그 명성에 비해서 난 그리 감흥을 얻지 못했다. 연금술사에 대한 다양한 찬사?의 리뷰를 읽어던 탓에 난 내가 뭔가 문제가 있는걸까 라는 의심마저 해본다. 그저 읽으면서 소망한것은 내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어렸을때 그저 어느 CF 광고 처럼 Impossible is nothing 이라고 생각했을 그때 쯤 읽었더라면 지금과는 사뭇 달랐지 않았을까 싶다. 한때는 정말 그랬었는데.. 내가 하지 않을 뿐이지 할수 있는 것들은 무한하다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경멸하는 단어가 안주였었건만.. 이제는..... 후--- 2005. 6. 28.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지난 주말 서점에 들러 책 하나를 샀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고 언제부터인가 짠순이 아줌마로 전락해 버린 내가 제돈?다주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책을 사가주고 올 정도였으니~~ 내 맘이 이 얼마나 허전했던가? 를 스스로도 짐작이 간다. 그랬다 맘이 허전했다 우울했다. 어떤식으로든 달래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오랜만의 독서였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선택한 90% 의 이유는 공지영이란 작가가 가진 Name Value 때문이었으리라....그녀의 소설은 항상 상처받고 억압받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아마도 그녀 본인이리라.. 자아실현? 욕구가 강하면 강할수록 상대적으로 그 사회적인 억압이 무겁게 느껴질수 밖에 없음을 감안한다면 그녀도 참으로 욕심?이 많은 여자구나 싶다. 아마도 나.처.럼...... 헌데 .. 2005. 6. 13.
물의 말 -박정애 낯설은 제목과 낯설은 작가, 박정애의 작품을 선택한 것은 이 책이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 이기 때문이었다. 내심 운동권 관련 소설이겠거니 추측을 했건만 내 예상은 아주 기분좋게 비껴갔다. " 물의 말" 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난 이 박정애 작가의 팬이 되고 싶어졌다. 작가는 이 시대의 희생과 억압의 대상이었던 어머니의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와 딸의 삶 즉 여성들의 말/이야기를 실고 있다. 에서 물이 상징하는 것은 여성성이란다. 생명의 바다인 자궁과 생존의 근거인 젖, 그리고 평화의 부드러움을 연상시킨다는 점에는 여성은 물과 통한단다. 그 물이 또한 내게 부드럽게 다가와 감동으로 전해진다. 그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쩜 젊은 사람이 된장냄새 물씬 나는 사투리를 잘도 구사할까라는 감탄이 들 정도로... 2005. 1. 15.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20대의 젊은 여성 베로니카가 죽기로 결심한다. 무기력하고 따분한 일상과 더 이상 좋아질게 없는 세상때문에... 4 통의 수면제를 삼키고 "죽음"을 선택했으나 눈을 뜬 곳은 "빌레트" 라는 한 정신병원이었고, 그녀의 의지와는 달리 그녀는 살아남았으나 심장의 이상으로 일주일 뒤 예정된 하지만 선택하지 않은 "죽음" 을 기다려야 한다. 그녀는 죽음의 자각과 함께 사랑이란 커다란 무기로 그녀는 삶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한다. 난 베로니카의 많은 부분에서 내 모습을 발견한다. 가령, 내안에 내가 사랑할수도 있는 다른 베로니카가 존재한다는 걸 몰랐던 그녀의 모습에서 또는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똑같았던 건 바로 내가 원했기 때문이라는걸 좀더 일찍 깨닫지 못해 자살을 감행한 베로니카를 통해서도... 삶은 마음 .. 2004.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