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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빠짐 저번 주에 차를 서비스센터에 맡겨야 했다. 벌써 3만 마일이여서 정기정검이 필요하기도 했었고 몇일 차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 주말에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안전 제일 주의 남편은 당장 가야 한단다. 평일 날 차를 서비스 센터에 맡겨야 한다는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일단 차를 맡기고 그 곳에서 제공해 주는 셔틀을 타고 회사로 왔다. 그리고 점심 시간 즈음 되니 전화가 왔다. 어찌 어찌 소리가 들리니 뭐를 수리해야 하고 타이어도 갈아 줘야 하고 등등....머리가 지끈거린다. 몇년간의 미국생활에 나름 눈치가 늘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듣기가 어렵지는 않다. 헌데 이 기계쪽은 한국말로 해도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하는 상황인데 쉽지 않다. 하여간 해야 한다는 것에 70% 정도 정비를 하는걸로 마무리를 했다... 2012. 6. 8.
학부모들의 수다 학기말이 되면서 이런 저런 행사들이 연이어 계속된다. 이번주 들어서 수요일은 딸아이 프리스쿨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내가 볼때는 어디 빠질데 없는 딸아이의 노래 및 율동 실력 이건만 "대표" 격으로 나와서 하는 아이들은 따로 있더라. 살짝 의기 소침해 질까 했는데 보아하니 그렇게 나와서 할수 있는 자격이 "부모의 발론티어" 시간인듯해 보였다. 그러니 난 할말 없다. 당연한 결과인것을~ 종호만해도 다음주에 Music Performance 를 한다는데 종호는 심벌즈를 친다고 하고 옆에 친구가 드럼을 한다는데 (--> 사실 종호가 드럼을 욕심을 낼 만한것 같은데) 역시나 그 아이의 엄마도 발론티어 많이 하기로 소문난 엄마다. 어쨌건 오늘은 종호 학교에 점심시간에 다녀왔다. Luch on the Lawn 이라고 .. 2012. 6. 2.
황금 연휴 미국은 연말을 제외하고서는 연휴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가끔씩 있는 연휴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특히나 이번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날은 남편같은 경우 종호가 학교를 가지 않는 다는 핑계?로 두 부자가 집에서 보내게 되었고 우리 회사의 경우 사무실을 이사하는것 때문에 오후 2시에 회사를 나왔다. 그러니 주말을 포함 3.5일을 쉴수 있었다. 근처 바닷가라도 가 볼까 하다가 날씨도 싸늘한 편이고 늦은 예약으로 이래저래 여의치가 않아서 쉬기로 했다. 나이가 들었을까? 이제는 이런것도 나쁘지 않다. 영화보기 집에서 두 부자가 오손도손? 게임을 즐기고 근처 스시뷔페로 가서 배터지게 먹는 동안 난 회사에서 오전 근무를 마치고 둘째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그리고 딸을 내려 놓고 아들만 데리고 아들이 보고 싶다는 영.. 2012. 5. 30.
피자 딜러버리 피자 피자 배달~ 돌도 되기 전에 미국 행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벌써 딸이 4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잘 자라준 딸도 고맙지만 이 만큼 키워 놓은 스스로도 살짝 대견해 질려고 한다. 원래는 토요일이지만 딱히 생일 파티는 따로 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 프리스쿨 점심시간에 피자를 준비해서 가기로 했다. 아침 부터 딸은 "드레스"를 입고 ~ 급하게 만들어준 "왕관"을 쓰고~ --> 다른 딸 아이들도 이런건지? 딸을 처음 키워 봐서 모르겠다. 생일 선물로 장난감을 사줄까? 드레스를 사줄까 물었더니 자긴 드레스와 구두를 사달란다. 보통 장난감을 사달라는게 일반적인거 아닌가?? 모르겠다. 딸이 프리스쿨 교실로 들어가니 생일인걸 아는 작은 또래 친구들이 "제니! 제니! " 열창을 하고 외쳐준다. 신기하다고 해야 하나?.. 2012.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