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새 잠을 설친 탓에 피곤이 누적되고...그탓에 눈가가 아려온다. 그나마 이른 새벽 사우나를 가서 조금 몸을 데워준 덕에 조금은 더 나은 상태임에도 회사 업무가 마냥 짜증 스럽게만 느껴진다. 어른이 된다는것...미성년 딱지를 떼고 성인영화관을 들락 거릴수 있고 내 주머니에 일정한 돈이 생기게 되면...부모님께 물어볼 필요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수 있는 그런 일종의 자유를 가지게 되는 거라고 느꼈었다. 근데 그게 아니다. 아니 적어도 한때는 그럴수 있었다. 네살 박이 우리 조카가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더니 그날밤 어둠속에 괴물이 나온다고 얼마나 울어대는지...내 몸이 너무 피곤해서 녀석을 혼내주려했는데.. 참 나쁜 이모다...가만 가만 생각하니 꼬마 아이들의 그 상상이 어찌나 귀여운지.... 그런 우리조카도 어른이 되겠지... 더이상 어둠이 무섭지 않을테고... 더 이상 잘때 젓병을 물고 자지도 않겠지 영원한 피터팬이고 싶지만 그래서는 안되는 거니까.. |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