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오늘 아침 출근길에 "미국 뉴욕에서 뇌출혈 증세를 일으킨 한국인 환자가 의사소통 능력 부족과 미국 의료 시스템 및 의료보험 제도에 대한 무지, 엄 청난 금전적 부담 등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한달 이상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숨졌다" 는 소식을 들었다. 씁쓸한 이야기다. 병원측에서 주장하듯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이었던지 아니면 의료비를 지급할수 없는 환자들에 대한 병원의 외면이었던지 간에 아무튼 씁쓸한 이야기다. 더욱 씁쓸하게 만드는건 부인이라는 사람이 극빈자 의료보호 프로그램인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다는 말을 병원측에서 들었지만 자존심과 자신 및 자녀들의 체류지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과연 남편의 생명을 담보로? 지켜야 할 만큼 대단한 체념과 명예였는지? 뭐든 가지고 싶은것을 가질때는 그만큼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나름이다. 하지만 그 희생의 댓가가 너무 크다면 "포기" 라는게 가끔은 현명할때가 있는데.. 자녀 교육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해 버린 한 가정의 가장의 모습에 안타깝다. |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