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1 기념일 지난주 금요일이었나 보다. 할아버지와 통화하고 있던 종호는 수화기를 내게 내민다. 죄송스럽긴 하지만 시간이 꽤나 지났음에도 아버님과의 통화는 내게 아직도 부담이다. 딱히 할 말도 없고~ 아니 설상 할 말이 있으면 낭굴을 통해서 혹은 어머님을 통해서 해야 한다는걸 짧은 결혼생활 통한 터득한 터라, 그저 식사, 건강 그리고 날씨에 대한 안부 인사 정도..ㅠㅠ 어쨌거나..울 아버님.. " 어..다름이 아니라..느그 이번 주말이 결혼 기념일이 잖아..그래서 미리 축하할려고 전화 했다. " ( 어? 그랬었나? 잊고 있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뭐랄까 참..낭굴을 통해서나 도련님들을 통해서나 듣게 되는 아버님의 이미지는 완고하시고 독불 장군? 같은 남성적이신 분인데..이런 전화를 챙기시는거 보면..또한 새삼 .. 2007.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