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김치1 여름 김장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나서 맞이 하는 주말은 상대적으로 더 반갑게 느껴진다. 한국에서 지난 내 10여년간의 직장 생활동안 근무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웠다는 사실이 얼마나 특권이였는지가 실감이 된다. 어쩌면 나보다는 더 주말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낭굴이였을텐데 안타깝게도 일에 발이 묶여 일요일에도 출근을 해야 했었다. 반면 나를 바쁘게 만든건 김치다. 지난주에 마련한 김치냉장고를 하루 빨리 채우고 싶은 욕심에 그리고 숙성메뉴를 테스트 해 보고자 하는 욕심에 너무 무리를 했다. 김치를 담아야 겠다 맘이 생겨버린 이상 성격상 (?) 담아야 했다. 토요일 이른 아침 부터 한국마켓을 찾아갔다 마켓 아주머니 왈~ 50 파운드보다는 70파운드짜리 배추가 좋아~ 라고 말씀하시기에 망설임없이 아니 겁도 없이 샀.. 2010.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