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1 밥상의 작은 변화 미국에 오고 나서 한국에서 일년에 한번 "의무적"으로 받던 신체검사를 못 받은지가 2년이 되어갑니다. 불혹의 40대에 진입한 낭굴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게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 일년 동안 육류 섭취를 좀 줄였더니 그 수치가 또다시 정상으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허나 밥상에 고기가 있어줘야 잘 먹었다는 소리가 나오는건 여전했습니다. 이런 위험군에 속하는 남편이 미국에 오고 나서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생선을 굽게 되면 진동하는 냄새 때문에 아무래도 그 횟수는 더 줄어들게 되었답니다. 그렇다고 따로 운동을 챙겨하지도 못하고 그저 위안은 집밥을 먹는다는 것 정도 입니다. 그런 중에 밥상의 제일 기본이 되는 "밥"에 작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처음.. 2010.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