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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맞며늘..

by 낭구르진 2005. 7. 7.
어제 퇴근길에 핸펀이 울린다.
어라..시댁이다..

" 여보세요?"

" 음..내다.."


" 아버님..아니 이 시간에..무슨 일 있으세요?"

" 느그 엄니한테 별말 하지 말고 나중에 전화 한통해라..
오늘 증조할아버지 제삿날이라 혼자 준비하고 계시다..
내가 전화했단 말 하지 말고.."


" 어~~ 제가 다 적어놨었는데 그래요? 아버님 감사합니다.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집에 와서는 어머님께 전화드렸다.

" 어머님..힘드시죠...젊은 사람이 준비하기도 힘드신데..
날씨도 더운데 죄송해요...종호데리고 곧 찾아 뵐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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