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

드디어..만남

by 낭구르진 2008. 5. 26.
예정일은 5/26일이지만 의사선생님의 예견에 잔뜩 부풀어 있던 긴장이
다시 풀리고~ 5/19 월요일날 다시 정기검진차 병원을 찾았다. ㅠㅠ

10시00분 병원 도착
여전히 번잡한 병원..
태동검사하고~ 진료를 보는데 의사선생님 왈 ~ " 오늘 내일 볼수 있겠어요"

12:20 분 집 도착
뜨거운 밥에 무김치에 매운고추장 비벼 된장찌개랑 한그릇 뚝딱하고 나니..

12:40분
허리가 조금 ? 아파온다. ㅠㅠ 헌데 지난 주에 병원다녀오고서도 같은 증상을 보였던지라..
그렇다고 규칙적인 진통도 아니고~ 분명 첫애때는 20분-->15분-->10분 이런식이어야 하는데..ㅠㅠ

13:00분
어라...허리가 점점 더 아파온다. 규칙이고 뭐고~ 굳이 따진다면 3분정도 간격?
아프다. 평소와는 다른게..병원에 가야 할것 같다. 다행히 낭굴이 재택중이라..
싸놓은 가방 챙겨들고~

13:15분
병원으로 출발--힘들다..악--소리가 절로 날 정도로..
낭굴..신호 무시하고 비상등켜고~ 달려줬다.

13:30분
병원에 도착 3층 분만실로 가는 길이 왜 이리 길게 느껴지는지..ㅠㅠ
어쩌면 나보다 더 긴장한 낭굴이 간호사들을 보고 외쳐댔다. " 애가 나올려고 해요!""

13:54분 탄생
짧은 진통의 순간인데..그래 아프다. 나도 모르게 소리는 이미 질려대고 있었고..ㅠㅠ
눈물도 나오더라...

둘째라..하마트면..길가에서 ?? 낳을뻔 했다. ㅠㅠ
이미 예상한 대로..이쁜 딸아이다. 3.04 kg다.
감사하다.....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주셔서..
또 무리없이 순산할수 있어서..

다시 한번 다짐한다.
착하게 살아야쥐!!

012
 
 

'한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후조리  (3) 2008.06.06
몸살  (3) 2008.05.27
카운트다운  (7) 2008.05.14
기다림  (3) 2008.05.09
할아버님  (1) 200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