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리 부부는 .. "어쩌면 우리가 생각할때 지극히 옳다고 믿고 따르는 것들이 타인에게는 진리가 아닐수 있음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 를 고민했다.. 한해 한해가 지나갈수록 만나는 사람의 수는 늘어감이 분명한데..그 만남을 통해 내 생각이 더 자유로와 지거나 다양해 져야 함이 맞을 것인데 ... 오히려 내 고집이 나만의 고집이 더 단단하게 굳어진다. 이걸 보고 우린 " 보수" 라고 함이고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젤로 싫어하는 단어중의 하나이다. 난 오늘 나만큼? 보수적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대화 중간 중간 중간에 벽이 있음을 느낀다. 두렵다.. 내가 닮아가고 있는 모습이...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나와다름을 거부" 하는 사람이 되어가는건 아닌지.. 얼마전 읽은 책 ( 홍세와의 빠리의 택시운전사) 에 나오는 똘레랑스 , 즉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 란 단어가 스치고 지나간다.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 결핍된 그것때문에...대다수의 사람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홍세화는 프랑스로 망명을 당해야만 했었다. 그가 침으로 안타까워한 .." 똘레랑스" 의 결핍... 그래서 프랑스에서 훔쳐오고싶다는 그것... "똘레랑스.." 난 오늘 그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긴다. |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