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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낭굴 길들이기

by 낭구르진 2004. 1. 20.
결혼 전 난..
"난..말이쥐..결혼해서 주말에 빈둥빈둥 텔레비젼이나? 보면서 ..절대 그런 류의 남자랑은 안 산다"...를 다짐했건만...

내가 선택한 낭굴...낭굴은..집에만 있음 그저 행복한 남자인것을 ...

결혼 직후...
나가자고 떼 쓴다...맞불작전이라고나 할까..
결과...그러다 다투고 한판한다..

만 2 년을 지나 3 년에 접어드는 지금...난 절때 떼 쓰지 않는다.
가끔..답답하면..가슴을 몇번 두드린다..
그리고 한숨도 쉬어본다.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짖는다..

낭굴: " 왜 답답해??..나갈까??"
( 아직은 진심이 아닌듯 하다..그저 의례적인말인듯..)

이때쯤...체념한듯..
" 아니 됐어...뭐 지금 나가봐여,,,어딜가겠어.....휴----------우------------"

낭굴..." 헉..미치겠다...날 고문해라..어여 옷 입어..나가자구..어디든지..."

" 아니 괜찮은데..뭐..오빠가 나가자니까.."

내 솔직한 표정은..그때부터 살아난다고 한다..( 낭굴 오빠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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