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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자지간

by 낭구르진 2004. 4. 24.
 

유난히도 유별나게 바쁘게 지난간 한주동안
낭굴과 종호는 제법? 친해졌습니다.

광주에 출장간 하룻밤을 온전히 낭굴과 종호는 단둘이 보냈고..
종호의 울음 소리를 젖병으로 달래다 보니 밤새 젖병 3 통을 비워냈고~
평소 오전 6~7 시면 어김없이 눈을 뜨는 넘이 8시가 넘도록 잠을 잤다더군요~~

그렇게 출장에서 돌아오고 나서도 연이른 저의 늦은 귀가~~때문에
종호는 일주일간 아빠의 특별한 보살핌 받았고
때문인지? 이넘에 졸린 눈을 비비벼 달려가더니..어라?
낭굴의 품으로 가더군요~
뭐랄까~~ 그 묘한 배신감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암튼 일주일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낭굴은 제법? 아빠
노릇을 톡톡히 해냈으나~~ 고마워 낭굴...
헌데 내 느낌일까?? 종호랑 너무 멀어진 느낌~~
또 부쩍 심해진 잠투정~~ 내 탓인듯 해서~~
좋은 엄마가 되어 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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