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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용문사 다녀오다~

by 낭구르진 2006. 5. 6.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겹친 5월5일~ 용문사에 다녀왔다.
무척이나 붐빌것을 각오했기에 ~ 아침 6시에 일어나 김밥준비하고~
종호깨워 목욕시키고 출발하니 그때가 8시30분즈음이었나 보다.

일반 2 차선 국도를 찾아 용문사에 도착하는 시간은 약 1 시간 남짓 걸린다.
날씨도 괜찮고 날씨 만큼이나 쫑호도 신이난듯~~

용문사 입구에서부터 ~~ 아이들은 신이난다. 부모들 지갑열 준비 하시라~~

분수대다~~ 모든 물은 시냇물이건 분수건 강이든 바다로 통하는 쫑호가 외쳐댄다
"바다다"


여기를 지나가니 웬 쬐금한 놀이공원~~ 그 번잡스러움이 매우 거슬린다.
이런 산사에~ 돈도 좋지만 ~ 관광도 좋지만~ 이건 아니올시다.

한 30 여분 걷나보다. 용문사까지~~
가는 동안 계속되는 계곡이 ~~ 그리고 맡아지는 풀냄새 나무냄새가 좋다.


용문사에서 아주 유명한 1100 년 먹었다는 은행나무~~ 라네~~


절밥~~ 언제먹어도 새콤 달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담백함때문에~
그리고 대게는 약간의 산행을 한 다음에 먹는 밥이기에~ 맛있다.
쫑호가 신났다. 고사리에 미역국에 ~ 절에서 나눠주는 떡까지~~ 말끔히~~


최근 입맛이 없음을 호소하는 낭굴역시~ 그런게 어딨냐고~ 한그릇 뚝딱 했시올시다~

풍선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쫑호~~



법당에 가서 소원 빌고~ 그러고 내려오는 시간이 12시즈음~
짧기도 한데~ 어차피 쫑호때문에 긴 산행이 부담스러운 우리에게는 꽤 괜찮은 장소인듯하다.

언제 종호키워다가 오대산중턱에 있는 사찰에 이 맘에 한번 다녀올까나 ?
기억으로~ 오대산 계곡이 아주 좋았고
소백산은 이맘때 아니 조금만 더 지나면 철쭉이 한창 아름다울땐데~~
금방이겠지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다가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쫑호가 죽고 못사는 수박 두 덩이 !!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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