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비오는 주말내내..
무얼할까~고민고민을 하다.
일단 떨어진 내 아침 먹거리를 사러 나섰다.
바로 바로 밤 고구마 ~~ 글쎄 고구마를 아침으로 해결한게 벌써 일년이 다 돼어 가나 보다.
막 찐 고구마랑 우유 한잔이랑 먹으면 달기도 달고~ 그 맛이 일품이다.
근처 여주 밤 고구마~ 직접 캔 고구마를 길가에서 팔고 있기 때문에
가격도 일반 마트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고구마의 퀄리티자체도 매우 만족 스럽다.
무엇보다도 절대절대 마트에서 느껴볼수 없는 "덤" 이라는게 또 사람 맘을 흐뭇하게 해 준다.
햇고구마 ~ 10 킬로 2 만원~
그리고 유명한 여주 참외..
참외역시 달기도 달고~ 생긴건 마트 참외에 비해 덜하지만..
만원 어치 사면 덤으로 주는 못생긴 참외가 산 것의 1/3 은 되는것 같다.
이웃집에도 나눠주고~ 열심히 먹다보니..에게~~ 3 개 달랑 남았네
그리고 또 오는길에 작은 농산물 센터? 같은 곳에서 포도 5 kg 한 상자 마련했다.
흠..저렴 저렴..맛은 그런대로 괜찮다.
게다가 낭굴은 근처 과수원에 들러서 배까지 사자는 걸..
뜯어?? 말려..집으로 왔다.
중간에 이포 막국수를 먹으러 갔었는데..
막국수 축제를 한다네?
글쎄..이름은 축제인데 비는 내리고
보아하니 축제때 늘상 나타나는 장사꾼들을 제외하고서는
도대체 뭐가 축제인 것인지? 뭐랄까 준비되지 않고..
그저 이름만 갖다 붙이면 축제가 되는 것인지???
그나마 축제 시즌이라 5,000원 막국수를 4,000원에 먹을수 있으니..
나름 횡재한?? 기분이긴 하지만..
교통 불편하고 문화시설 없고~ 가까운 도서관이 있는 것도 아니요..
제대로된 공원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이런 농산물을 가까이에서 접한다는거..
그게..이곳에 사는 또다른 재미 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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