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어언 8 년차를 달리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난 내 일에 나름 만족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이 주는
상대적인 여유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는 다른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든 장점이라
내가 이곳에 머무를수 밖에 없는 이유였기도 하다.
헌데 사실 그동안 수많은? 아슬아슬함이 있기는 했다.
입사한 그 해에 반도체 경기가 1 -2 여 년 아주 좋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그 뒤로 주욱 바닥을 치거나 살짝 상승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 동안 당한 ? 정리해고만 해도 7 번은 되지 않으려나 싶다.
정리해고의 방법 역시도 주로 사전 통지는 기대하기 힘들고
당일날 HR을 통해 혹은 상사를 통해 전달 받는 형식이고 전해들은
그날 모든 집기를 반납하고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냉정한 현실 .. ㅠㅠ
그렇게 단련이 되어 그런가 이제는 꽤나 무덤덤해 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다시 고개를 드는 정리해고설에 맘이 찹찹하다.
1 년 반 전 즈음에 비슷한 규모의 두 회사가 합병을 한 뒤로..불필요하게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두개의 조직을 둘 필요가 없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꾸준하게 조직 개편이 이루어져 왔다. 이제는 그 영향이 내가 속한 조직까지
흔들고 있다. 그것도 이번에는 그 대상이 일개 개인이 아니라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 전체가 되기에 그 영향이 새해 부터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야말로 눈만 뜨면 누군가가..사직을 한다하니..
흠..직장생활을 하면 할수로 느끼지만 인생이란게 새옹지마라..
절대로 함부로 으스되어서는 안된다는거..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