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서부터 종호는 반일반만 하고 오라고 했다. 어차피 집에 있는거 이럴때라도 맘껏
놀아줘야지 하는 야무진 다짐으로 그랬건만, 단 하루만에 난 후회 했다 ㅠㅠ
몸은 정현이에게 ~ 맘은 종호에게~
그러다 보니 내가 의도했던 관심?은 오히려 짜증으로 표출되고 말았다.
결국 그러다보니 해줄수 있는것이 나가 놀리는 것~ 이다.
어릴땐 실컨 놀아줘야 한다는 내 생각에도 부합되고~ (게임과 TV가 아닌)
종호야 당연 신이났고~
헌데 견디기 힘든게 폭염이다.
저녁임에도 바람한점 불지 않고~ 물론 종호야 아랑곳 하지 않지만서도
정현이는 때마다 밥달라 울어대면~ 구석진곳을 물색해서 모유수유를 하긴하는데..
주위를 살펴야 하는 어려움과~ 살을 맞대고 있으면서 올라가는 체온에~
정현이나 나나 땀 범벅이 되고만다. ㅠㅠ
그럼에도 종호의 바깥놀이를 포기할수가 없는것이..
갈수록 힘들어 질것 같다.
시간적인 여유도~
날씨가 허락하는 때도~
때문에 놀수있을때 놀아줘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이 더위에도 날 나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