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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사

by 낭구르진 2003. 11. 12.
# 버리기
지난 토요일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둘다 일상에 너무 지쳐있었기에...뭔가가 절실히 필요했기에...갑작스런 결정이기에 숙소예약도 없었고 그저..발길닿는대로...떠났습니다. 언제나 처럼 동해안에..

예전 같음....
가을산 구경욕심에 또 탄산 온천 욕심에..준비가 분주했을텐데...울 자라나는 2 세를 생각해서 가벼운 산책만을 예상하고 ...떠났습니다....

가을 해변....
직장 생활을 핑계삼아....피곤하다는 이유로 ...
좋은 음악에도 음식에도 그저 소홀할수 밖에 없었는데..
오랜만에 해변가에 그대로 누워...
오빠를 베개삼아 햇볕 가리개 삼아..
30 여분간 파도소리에 흠뻑 만취했습니다.

담에올땐 정말 건실한 진짜 파라솔과 돗자리를 준비해야 할것을 다짐하면서 대포항으로 향했답니다.

오랜 장마때문인지 아님 이른 시간 때문인지...발길을 옮기기가 미안할만큼 횟집들은 썰렁하더군요..덕분에 회는 저렴하게 해결했습죠..

열분들도 지나치기엔 너무 화창한 가을 하늘을 핑계삼아 가을여행 한번들 계획해 보세요....

# 이사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사오게된 새집...

하나 넘 넓다....아님 짐이 워낙에 없어서 그런지 목소리 마저 울린다. 시골 사는 덕분에??? 그 썰렁함을 메워 보고자...오늘 커피메이커에 원두커피를 뽑기 시작했다.

두나...홈쇼핑..예전 집에서는 안 나왔던 다양한 홈쇼핑채널이 나온다...나두나지만 울 오빠 완젼 눈 돌아갔다..
지금도 저쪽에서 사골세트 사자고 난리다..------> 결국엔 주문했다..

세나...5 분거리..이전 정말 회사랑 5 분거리다..
걸어가도 될것을...

말로만 듣던 포장이사..
좋긴좋다..다 해주니..
헌데도..내 진정 몸이 무거워 져서 그런지? 피곤하다..
넘 넘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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